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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첼시 지휘봉을 잡을 수도 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을 주로 다루는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7일(한국시간) “포체티노 감독이 첼시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며 포체티노와 첼시의 결합 가능성을 제기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 7월 초에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경질돼 자유인 신분이다. 2021년 1월에 PSG 감독으로 부임한 그는 약 1년 6개월 만에 PSG에서 짐을 싸서 나왔다. 경질 이유는 성적 부진이다.
PSG는 포체티노 감독과의 계약 기간이 1년 더 남았음에도 계약을 해지했다. 지난 2021-22시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탈락한 충격이 컸다. PSG는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1-0으로 이겼지만, 원정에서 1-3으로 패해 8강에 진출하지 못했다.
마침 첼시도 감독 자리가 비었다. 시는 7일 “토마스 투헬 감독 및 그의 코칭스태프와 오늘 결별했다”는 소식을 알렸다. 이어 “그동안 팀을 위해 헌신해준 투헬 감독과 코치들의 노고에 감사하다. 특히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 슈퍼컵 우승, FIFA 클럽 월드컵 우승은 오래 기억될 것”이라고 덧붙였지만 뒤끝이 개운치 않은 작별이다.
그렇다고 1순위 후보는 아니다. 첼시는 브라이튼의 그레이엄 포터 감독을 최우선순위로 택했다. 로마노 기자는 “첼시는 포터 감독과 장기 계약을 맺고 싶어 한다. 브라이튼 구단은 위약금을 받고 포터 감독을 첼시로 보낼지 말지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리하자면 첼시의 새 감독 후보 1순위는 포터다. 하지만 포터가 현 소속팀 브라이튼 잔류를 택하면 백수 신분인 포체티노 감독에게 지휘봉을 넘길 수 있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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