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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트로트 가수 영탁이 아기에 대한 공포를 드러냈다.
7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 – 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서 영탁은 정성호를 만났다.
이날 방송에서 영탁은 정성호에게 "저는 솔직하게 얘기하면, 아기에 대한 공포가 아직 있다"고 고백했다.
이에 정성호는 "그게 무슨 얘기야?"라고 의아해 했고, 영탁은 "아기는 너무 성스러운 존재 같은 느낌이 있어서... 저는 형제가 없잖아. 조카도 없고. 그러니까 친구들이 아이를 낳으면 제가 안기도 뭐하고 만지기도 뭐해. 오염될까봐. 병 걸릴 것 같고"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정성호는 "그게 아니라 아이에 대한 무지에서 오는 막연한 두려움인거야. 나도 그랬어"라고 운을 뗐다.
정성호는 이어 "똑같아. 남자들은 아이가 태어나는 순간 제일 먼저 오는 공포가 뭐냐면 탯줄을 자르는 거다. '이걸 내가 어떻게 하지? 내가 의사도 아닌데? 생명이 이어지는 선을 내가 자른다고?' 그 공포가 있다. 그런데 한 네 명 정도 낳으면 전문가 수준이 된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두려움은 생명의 경이로움 앞에 눈 녹듯 사라진다. 그리고 표현할 수 없는 힘이 생긴다. 아이와 함께 모든 것을 이겨내는 부성애가 생겨난다. 그러니까 그런 걱정은 안 해도 된다"고 조언했다.
한편, '요즘 남자 라이프 - 신랑수업'은 다양한 연령대의 출연자들이 결혼에 대한 각자의 생각과 현실을 공유하는 프로그램이다.
[사진 =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 – 신랑수업'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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