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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김민재가 풀타임 활약한 나폴리(이탈리아)가 리버풀(잉글랜드)을 대파했다.
나폴리는 8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A조 1차전에서 4-1로 크게 이겼다. 김민재는 이날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UEFA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을 치른 가운데 풀타임 활약하며 팀 승리를 함께했다.
김민재가 이끈 나폴리 수비진은 리버풀을 상대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리버풀은 살라, 피르미누, 디아스가 스리톱으로 선발 출전해 공격을 이끌었지만 김민재가 버틴 나폴리를 상대로 전반전 동안 골을 터트리지 못했다. 나폴리와의 점수 차가 4골 차까지 벌어진 이후 리버풀은 후반 4분 디아스가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만회골을 터트렸지만 리버풀은 더 이상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리버풀의 클롭 감독은 후반 17분 누녜스와 디오고 조타를 잇달아 투입해 공격적인 교체를 이어갔지만 김민재가 버틴 나폴리 수비를 공략하지 못했다.
리버풀이 나폴리를 상대로 무기력한 패배를 당한 가운데 영국 언론의 혹평도 이어졌다. 영국 리버풀에코는 나폴리전에서 선발 출전한 리버풀 공격수 살라와 피르미노에게 나란히 평점 4점을 부여했다. 살라는 '점점 더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인 끝에 교체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피르미누 역시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고 평가받았다. 이날 경기에서 교체 투입된 누녜스와 디오고 조타 모두 평점 5점을 기록했다. 누녜스는 '한번의 슈팅이 막혔고 너무 의욕이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리버풀 구단 소식을 전하는 영국 디스이즈안필드는 살라와 피르미누에게 나란히 평점 3점을 부여하며 나폴리전 졸전에 대한 분노를 드러냈다. 누녜스는 '정말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평점 5점을 기록했다.
리버풀의 클롭 감독은 나폴리전 대패 이후 "무엇보다도 나폴리는 좋은 경기를 펼쳤지만 우리는 그러지 못했다. 그것이 가장 큰 패인"이라며 "우리는 팀으로 경기하지 못했다. 많은 부분에서 부족했다. 경기를 잘하지 못했고 수비적으로나 공격적으로나 콤팩트한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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