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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나폴리(이탈리아)의 김민재가 리버풀(잉글랜드)의 우루과이 신예 공격수 누녜스와 월드컵 전초전을 치렀다.
나폴리는 8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A조 1차전에서 4-1로 크게 이겼다. 김민재는 이날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하며 대승 주역으로 활약했다. 누녜스는 후반 17분 교체 출전해 30분 남짓 활약한 가운데 슈팅 1개를 기록했다.
김민재는 리버풀을 상대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상대 슈팅을 3차례 블록했고 상대의 볼을 3차례 빼앗는 등 견고한 벽 같은 모습을 보였다. 34차례 패스를 시도해 30차례 성공하며 88%의 준수한 패스 성공률을 기록했다. 좌측과 우측으로 시도한 17번의 패스는 모두 성공하는 등 빌드업에서도 안정감을 드러냈다.
한국과 오는 11월 개막하는 카타르월드컵에서 맞대결을 펼칠 우루과이의 공격수 누녜스는 이날 경기에서 후반 17분 교체된 가운데 김민재가 이끄는 나폴리 수비진을 상대로 고전했다. 누녜스는 나폴리의 위험지역으로 3차례 침투를 시도했지만 슈팅 1개를 기록한 채 경기를 마쳤다. 누녜스의 나폴리전 스프린트 최고 속도는 시속 28.9km였다. 김민재의 스프린트 최고 속도인 시속 31.1km보다 늦었다. 상대를 압도하는 피지컬을 보유하고 있는 김민재는 스피드도 겸비하고 있는 가운데 우루과이의 신예 공격수를 압도하는 활약을 펼쳤다.
김민재와 대결한 리버풀 공격진은 나폴리전 활약에 대해 저조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누녜스에 대해 영국 리버풀에코는 '한번의 슈팅이 막혔고 너무 의욕이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는 평가와 함께 평점 5점을 부여했다. 리버풀 구단 소식을 전하는 디스이즈안필드는 누녜스의 나폴리전 활약에 대해 평점 4점을 부여하며 혹평했다.
김민재는 리버풀과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카타르월드컵 본선에서 맞대결이 점쳐지는 누녜스 뿐만 아니라 디오고 조타(포르투갈)와도 대결했다. 공격수 디오고 조타 역시 후반 17분 교체 투입됐다. 디오고 조타도 나폴리전에서 슈팅 1개를 기록한 끝에 별다른 활약없이 경기를 마쳤다. 나폴리 위험 지역을 두차례 침투한 디오고 조타는 스프린트 최고 속도에서 시속 27.8km를 기록한 가운데 김민재와 비교해 스피드에서 뒤쳐지는 모습을 보였다.
[김민재의 나폴리전 경기장면.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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