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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리버풀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44)가 압박하지 않는 리버풀을 비판했다.
리버풀은 8일 오전 4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A조 1라운드 나폴리전에서 1-4로 패했다.
나폴리는 전반에 승기를 잡았다. 전반 5분 피오트르 지엘린스키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때린 슛이 제임스 밀너 팔에 맞았다.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지엘린스키가 직접 키커로 나서 득점했다. 31분 추가골이 터졌다. 앙드레 프랑크 잠보 앙귀사가 지엘린스키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이 대 일 패스를 주고받았다. 결정적인 기회를 잡은 잠보 앙귀사가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44분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패스를 받은 지오바니 시메오네가 득점하며 3-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2분 나폴리가 다시 한번 득점했다. 역습 상황에서 시메오네가 지엘린스키에게 패스를 건넸다. 지엘린스키의 첫 번째 슛은 알리송 베커 골키퍼에 막혔지만, 세컨드 볼을 다시 지엘린스키가 밀어 넣으며 4점 차로 앞서 나갔다. 4분 루이스 디아스의 날카로운 중거리 슛 득점으로 리버풀이 한 점을 따라갔지만, 그대로 나폴리의 4-1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캐러거는 미국 매체 'CBS'와의 인터뷰에서 "경기 전에 우리는 압박하지 않는 것이 높은 라인에서 경기하는 리버풀의 문제이며 그들이 실제로 공을 압박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라며 "내가 지금 생각하는 것은 리버풀이 고위험 경기를 하고 있지만, 그들은 막기 위해 공을 압박하지 않고 있다. 그것이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캐러거는 높은 라인이 문제가 아니라 공수 간격이 넓은 것이 문제라고 꼬집었다. 그는 "그것은 선이 얼마나 높은지에 대한 문제가 아니다. 촘촘하게 함께 있는 것에 대한 문제다. 하지만 누군가 공을 잡고 시간을 벌었을 때, 우리는 종종 리버풀의 중원을 통과하는 것이 너무 쉽다고 말한다"라며 "전에는 그런 일이 없었다. 그래서 리버풀은 그 높은 라인에서 경기할 수 있었다. 정말 촘촘했다. 하지만 지금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고 있다. 적응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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