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한화가 짜릿한 1점차 승리를 거두면서 두산을 5연패 수렁으로 몰아 넣었다.
한화 이글스는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5-4로 승리했다.
홈팀 두산은 정수빈(중견수)-호세 페르난데스(지명타자)-허경민(3루수)-김재환(좌익수)-양석환(1루수)-강승호(2루수)-박세혁(포수)-김재호(유격수)-김대한(우익수)과 선발투수 곽빈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에 맞서 방문팀 한화는 마이크 터크먼(중견수)-노수광(좌익수)-노시환(3루수)-김인환(1루수)-하주석(유격수)-김태연(2루수)-정은원(지명타자)-최재훈(포수)-장진혁(우익수)과 선발투수 펠릭스 페냐로 선발 라인업을 채웠다.
한화는 2회초 선두타자 정은원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한데 이어 최재훈이 좌전 안타를 날리면서 무사 1,3루 찬스를 잡았고 장진혁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선취했다.
두산은 3회까지 노히트 빈공에 시달렸으나 4회말 1사 후 김재환의 우월 솔로홈런으로 1-1 동점을 이루는데 성공했다. 김재환은 시즌 18호 홈런을 기록했다. 강승호의 중전 안타로 다시 불을 지핀 두산은 강승호가 2루 도루를 성공하면서 2사 2루 찬스를 잡았고 박세혁의 중전 적시타가 터져 2-1 역전이 가능했다.
한화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6회초 정은원이 좌중간 2루타를 터뜨렸고 최재훈의 중전 적시타로 2-2 동점을 이룬 한화는 터크먼의 자동 고의 4구로 2사 1,2루 찬스가 다가오자 노수광이 우전 적시타를 날려 3-2 역전까지 해낼 수 있었다.
한화가 득점을 추가한 것은 8회초 공격에서였다. 선두타자 터크먼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노수광이 좌중간 안타를 날렸다. 노시환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한 한화는 이승진의 보크로 노시환이 2루에 안착한데 이어 김인환이 좌전 적시타를 작렬하면서 5-2 리드를 잡는데 성공했다.
두산도 반격했다. 8회말 정수빈의 우전 안타와 페르난데스의 볼넷으로 주자를 모은 두산은 김재환의 좌익수 희생플라이와 양석환의 좌전 적시 2루타로 2점을 따라갔다. 강승호의 볼넷으로 기회를 이어간 두산은 박세혁이 안타성 타구를 날렸지만 중견수 터크먼이 몸을 날리는 호수비로 이닝을 끝내면서 한화가 1점차 리드를 사수할 수 있었다.
이날 한화에서는 노수광이 5타수 4안타 1타점 1득점으로 2018년 6월 22일 수원 KT전 이후 1539일 만에 4안타 경기를 펼치는 맹활약을 보여줬고 선발투수 페냐는 6이닝 3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를 선보였다.
[노수광.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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