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KIA가 파죽의 4연승을 질주하고 KIA 팬들에게 추석 선물세트를 안겼다.
KIA 타이거즈는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KIA는 박찬호(유격수)-이창진(좌익수)-나성범(우익수)-최형우(지명타자)-소크라테스 브리토(중견수)-김선빈(2루수)-황대인(1루수)-박동원(포수)-류지혁(3루수)과 선발투수 임기영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에 맞서 두산은 정수빈(중견수)-양찬열(우익수)-호세 페르난데스(지명타자)-김재환(좌익수)-양석환(1루수)-박세혁(포수)-김재호(유격수)-강승호(2루수)-박계범(3루수)과 선발투수 최승용을 내세웠다.
KIA는 1회초 공격에서 1점을 선취하고 기분 좋게 출발했다. 1사 후 이창진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나성범이 우전 안타를 때렸다. 최형우가 1루수 땅볼을 쳤고 1루수 양석환이 2루로 던져 선행주자는 아웃됐으나 유격수 김재호의 1루 악송구로 3루주자 이창진이 득점, KIA가 1점을 따낼 수 있었다.
잠잠하던 KIA는 7회초 2사 후 황대인의 좌전 안타로 불씨를 살린 뒤 박동원의 좌월 2점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박동원의 시즌 15호 홈런. 박동원은 9월에만 홈런 4방을 몰아칠 정도로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다.
KIA는 7이닝 5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한 임기영에 이어 장현식과 정해영을 연달아 투입하며 승리를 확인했다. 임기영은 시즌 3승째. 사사구는 1개도 허용하지 않으면서 삼진은 6개를 잡는 깔끔한 피칭이었다. 그동안 승운이 따르지 않았던 임기영은 6월 21일 광주 롯데전 이후 81일 만에 승리를 획득했다.
두산 선발투수 최승용은 6⅔이닝 5피안타 3실점(2자책)으로 호투했지만 그에게 다가온 것은 시즌 6번째 패전이었다.
[KIA 임기영이 10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두산 베어스 경기 선발 투수로 나왔다. 사진 = 잠실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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