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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김민재(25)가 나폴리 이적 후 처음으로 벤치에 앉았다.
나폴리는 10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2022-23시즌 세리에A 6라운드를 치르고 있다. 리그 2위 나폴리와 14위 스페지아의 맞대결은 0-0으로 팽팽하게 진행 중이다.
김민재는 선발이 아닌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시즌 처음 있는 일이다. 김민재는 세리에A 5경기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리버풀전(4-1 승)까지 6경기를 모두 풀타임 소화했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이 “괴물 같다”고 극찬할 만큼 실력을 인정받았다.
나폴리는 왜 김민재를 선발로 쓰지 않았을까. 이탈리아 현지 매체 ‘코리에레 델로 스포츠’는 경기가 열리기 전부터 “김민재가 휴식을 부여받을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 대신 주앙 제주스가 출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예상대로 김민재가 뛰던 자리는 백업 수비수 주앙 제주스가 채웠다.
바로 다음 경기에는 선발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나폴리는 오는 14일에 스코틀랜드로 이동해 레인저스와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레인저스는 1차전에서 아약스에 0-4로 패배해 조 4위에 있는 팀이다.
스코틀랜드 원정을 마치고 돌아오면 세리에A 3위 팀 AC밀란을 만난다. 나폴리외 AC밀란의 경기는 19일에 밀라노의 산시로에서 열린다. 그 다음에는 세리에A 토리노FC전, 챔피언스리그 아약스 원정이 예정되어 있다.
이처럼 김민재는 상대적으로 더 중요한 경기들을 앞두고 스페지아전에 휴식을 부여받았다. 팀에서 얼마나 중요한 존재로 인정받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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