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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유튜브 영상 캡처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추석 당일인 10일 고향 경북 안동을 찾았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안동으로 이동하는 차 안에서 유튜브 채널을 통해 ‘깜짝’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 대표는 “다들 추석을 잘 보내고 계시나”라며 “저도 추석 쇠러 간다”고 인사를 전했다.
그는 “1년에 두 번 정도 온다. 아무것도 없어도 고향이라 참 좋은 거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편안한 분위기에서 대화하듯 방송을 진행하며 자신의 가족 이야기와 어린시절 고향에서 지냈던 이야기 등을 언급했다.
이 대표는 차량에서 내려 봉화군 청량산과 낙동강의 경치를 보여주기도 했다. 이 대표는 “경치 정말 좋지 않나. 사실 저는 어릴 때는 걸어다녔기 때문에 자주 못 왔다”며 “청량산을 넘어가면 제가 살던 곳인데 한나절을 걸어와야 된다”고 했다.
그는 “미우니 고우니 해도 가족이 제일 좋다”며 “사람이 원래 가까이 있는 걸 귀하게 여기지 못해서 갈등이 생기긴 하는데 떨어져 있어보면 참 귀하다는 생각을 다시하게 된다”고 했다.
이 대표는 카메라를 들어 아버지 산소와 할아버지 산소를 비췄다. 또 우연히 마주친 시민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함께 셀카를 찍기도 했다.
이 대표는 성묘를 마치고 자신이 살던 고향마을로 향했다. 그는 마을 입구에 설치된 당대표 당선 축하 현수막을 보여주기도 했다. 현수막에는 ‘도촌리의 아들 이재명 의원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당선을 축하드립니다’라고 적혀 있었다. 이 대표는 “마을 어르신들이 붙여주신 것 같은데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 대표는 어린 시절 살았던 집터도 찾았다. 그는 “제 아버지가 농사짓던 장면이 기억난다. 아버님이 흥얼거리던 노래가 아직도 기억난다”면서 노래 한 구절을 선보이기도 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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