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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가수 장윤정이 아들 연우가 돌 때 받은 금반지가 어마어마한 양이었다며, 반지를 모아 골드바를 만들었다고 고백했다. 남편 도경완은 아내의 깜짝 고백에 놀란 사람처럼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11일 오후 8시 55분 추석 특집으로 꾸며지는 MBC ‘물 건너온 아빠들’(연출 임찬)에서는 인도 아빠 투물과 중국 아빠 쟈오리징의 일상을 들여다본다.
녹화 당시 중국 아빠 쟈오리징은 아들 현우를 위해 한국과 중국식 문화를 합작한 100일 잔치를 준비했다. ‘열혈 아빠’ 쟈오리징은 중국 전통에 따라 직접 물만두를 빚고 장수면을 뽑는 열정을 자랑했다. 그의 딸 하늘이도 아빠와 함께 동생의 100일 잔치를 준비하며 동생에 대한 애정을 보여줬다.
쟈오리징과 하늘의 다정한 모습을 본 장윤정은 남편 도경완에게 ‘하영이가 빨리 크면 좋지 않겠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도경완은 “하영이가 천천히 컸으면 좋겠다. 내년 되면 혀 짧은 소리도 없어질 텐데..”라고 아쉬워했다. 이어 그는 “하영이가 아빠랑 뽀뽀하면 입을 닦는다”며 아이가 점점 커가는 것을 보며 느끼는 서운함을 토로했다.
이어 현우의 100일 잔치를 축하하기 위해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현우는 중국 할머니가 선물한 중국 전통 옷 탕좡을 입고, 한국 외할머니의 선물 금반지를 낀 채 기념사진을 찍었다.
이를 지켜보던 장윤정은 “연우가 돌잔치 때 받은 금반지가 어마어마해, 골드바로 만들었다”고 깜짝 고백했다. 이와 함께 연우가 받은 금반지의 행방을 처음 안 남편 도경완의 어리둥절한 표정이 포착돼 본방송에서 두 부부가 보여줄 모습에 기대감이 높아진다.
이 밖에 3MC와 다국적 아빠들은 아이의 건강을 기원하는 다양한 글로벌 잔치 문화를 두고 이야기를 나눴다. 중국 아빠 쟈오리징은 “중국에서는 아이가 태어난 지 한 달이 되는 날 만월 잔치를 한다”고 소개했다. 아제르바이잔 아빠 니하트는 “우리나라는 40일 되는 날 파티를 한다. 그전까지는 외부인을 집에 초대하면 안된다”라고 전했다.
[사진 = MBC '물 건너온 아빠들'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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