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1~2경기 더 하다 보면 컨디션이 올라올 것이다.”
KIA 우완 셋업맨 장현식이 1개월 반 정도의 공백기를 딛고 10일 잠실 두산전서 복귀전을 가졌다.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홀드를 따냈다. 팔꿈치 통증으로 7월28일 광주 NC전을 끝으로 휴식과 재활을 병행해왔다.
보통 이런 케이스의 불펜투수는 복귀전을 편안한 상황서 갖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장현식은 3-0으로 앞선 8회말에 모습을 드러냈다. 아주 타이트한 상황은 아니었지만, 필승계투조가 나가야 할타이밍에 나갔다.
그만큼 김종국 감독의 신뢰를 받고 있다는 의미다. 김 감독은 11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1~2경기 더 하다 보면 컨디션이 올라올 것이다. 감각은 던져봐야 올라온다. 안 아프다고 하니 안정적으로 던질 것이다. 구위는 좋은 선수다. 이기는 경기에 투입할 생각이다”라고 했다.
이제 KIA 필승계투조는 두꺼워졌다. 마무리 정해영에 장현식과 전상현이 없는 동안 좌완 이준영과 우완 김재열이 맹활약했다. 일단 이들만으로도 ‘JJJJ’가 완성됐다. 우완 전상현마저 돌아오면 불펜 ‘5J’가 결성된다.
김종국 감독은 “전상현은 퓨처스를 거쳐 다음주 주말 정도로 올라올 수도 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부상 관리를 잘 해야 한다”라고 했다. 전상현과 장현식이 최근 계속 건강 이슈가 있는 만큼, 좀 더 효율적으로 관리하겠다는 의미다. 이미 장현식과 전상현이 돌아온다고 해서 이준영과 김재열의 활용도를 낮출 생각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장현식.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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