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두산이 오랜만에 왕조 시절의 끈끈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타이거즈 대투수’ 양현종을 무너뜨리며 역전승을 장식했다.
두산 베어스는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서 6-3으로 역전승했다. 50승69패2무로 9위를 지켰다. KIA는 4연승을 마감했다. 62승61패1무로 5위를 지켰다.
두산 선발투수 브랜든 와델은 5이닝 5피안타 4탈삼진 4사사구 2실점했다. 뒤이어 김명신, 정철원 등 불펜 투수들이 KIA 타선을 잘 막았다. KIA 선발투수 양현종은 6이닝 10피안타 4탈삼진 1사사구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개인통산 1800탈삼진을 달성했다.
KIA는 1회초 선두타자 박찬호의 우선상 2루타와 이창진의 좌전안타에 이어 나성범의 1타점 우전적시타로 가볍게 기선을 제압했다. 2회초에는 선두타자 류지혁의 우선상 2루타에 이어 상대 폭투와 박찬호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도망갔다.
그러자 두산은 4회말 선두타자 강승호의 좌중간 2루타와 양석환의 볼넷으로 1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허경민의 좌선상 1타점 2루타로 추격을 시작했다. 이후 6회말 선두타자 양석환이 양현종의 142km 패스트볼을 공략, 동점 좌월 솔로아치를 그렸다.
두산이 흐름을 탔다. 계속해서 허경민의 좌중간 2루타에 이어 1사 후 대타 김민혁의 좌중간 1타점 적시타로 역전했다. 김대한의 번트로 2사 2루 기회를 잡은 뒤 정수빈의 1타점 우전적시타로 도망갔다.
두산은 7회말 선두타자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의 우중간 2루타에 강승호의 중견수 뜬공으로 1사 3루 기회를 잡았다. 김재환의 우중간 1타점 적시타로 달아나며 승부를 갈랐다. 8회말에는 박세혁, 정수빈의 안타로 잡은 찬스서 대타 양찬열의 우중간 1타점 적시타가 나왔다. 두산은 이날 리드오프 정수빈이 4안타로 맹활약했다. KIA는 9회초 고종욱의 1타점 좌전적시타로 추격했으나 승패에 지장을 주지 않았다.
[김민혁.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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