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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그룹 슈퍼주니어 김희철이 충격적인 올 화이트 하우스를 공개했다.
11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인테리어를 마친 김희철의 세상 험난한 집들이가 펼쳐졌다.
이날 김희철은 첫 집들이 손님으로 김종국, 이상민, 김준호, 오민석을 맞이했다. 인테리어가 끝나자마자 형들을 초대한 것.
김희철의 집은 현관부터 새하얀 올 화이트 인테리어로 눈길을 끌었다. 거실부터 부엌까지, 천장과 벽면 그리고 바닥까지 온통 흰색이었다. 심지어 부엌에 둔 테이블마저 흰색이었다.
김준호는 "아직 안 칠한 거지?"라고 물었고 김종국은 "집이 왜 이러냐. 광고 스튜디오 아니냐"며 당혹감을 표했다. 이상민 또한 '옛날 인테리어가 100배 낫다. 예전에는 회장님 인테리어였다"고 안타까워했다. 예전 김희철의 집은 바닥은 대리석에 고가의 원목 가구로 채워져 있었다고.
김종국은 다시 한번 "이 인테리어는 나도 하겠다. 이거 흰 칠만 하면 되는 거 아니냐. 나도 하겠다"며 말했다. 하지만 김희철은 꿋꿋하게 "일단 여기부터 구경해라"고 형들을 안내했다. 과거 대리석 바닥과 일체형 빌트인 가전으로 꾸며졌던 부엌 또한 올 화이트로 변신했다. 세탁실 또한 건조기와 세탁기까지 올 화이트였다.
김희철은 "깔끔하지?"라며 뿌듯하게 말했다. 하지만 이상민은 "이렇게 온통 하야면 집에 구분이 안되지 않느냐. 지금 약간 머리가 아프지 않으냐"고 지적다. 오민석은 "눈이, 눈이…"라며 피로감을 호소했고 김준호 역시 "미술관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상민이 "대리석 바닥을 뜯어내고 타일 바닥을 단 이유는 뭐냐"고 묻자 김희철은 "좋아서. 아무 무늬가 없어서"라고 단호히 답했다. 이상민은 "장점은 딱 하나 있다. 머리카락 하나가 다 보인다. 먼지 하나하나가 다 보인다"고 말했다.
침실 또한 새카만 암막 커튼을 제외하고는 모두 올 화이트였다. 그 옆의 드레스룸 또한 올 화이트를 피할 수는 없었다. 이상민은 "여기서 누워서 자나 거실에서 누워서 자나 뭐가 다른 거냐"며 탄식했다. 그러나 김희철은 "대신 여기엔 침대가 들어올 것"이라고 의기양양했다.
이상민은 김종국을 붙잡고 "생각해봐라. 예전에 이 집 인테리어가 어땠겠느냐. 거실은 온통 대리석이었고 안방은 최고급 나무 바닥이었다"며 안타까워했다. 드레스룸으로 향하는 복도를 가리키며 "이 터널을 지나면 과거로 되돌아갈 수 있는 거냐"고 묻기도 했다.
그럼에도 김희철은 드레스룸을 소개하며 "여기는 내 아내 옷장"이라며 "나는 손잡이를 다 없앴다"고 뿌듯하게 말했다. 이상민은 "옛날에 유리로 돼서 진짜 멋있었는데…"라며 "인테리어 사장님도 진짜 황당했겠다"고 아쉬워했다.
화룡정점은 화장실이었다. 새하얀 화장실에 오민석은 "여긴 무슨 입원실 같다"며 놀라워했다. 이상민 또한 욕조를 가리키며 "여기서 자나… 뭐 다 하얀색인데"라고 거들었다. 그러나 김희철은 "화장실 예쁘지 않냐. 비데도 싹 바꿨다. 그래도 다들 너무 좋아하는 것 같아서 다행이다"며 자랑스레 말했다.
올 화이트 하우스를 살펴본 이들은 어지럼증을 호소했다. 이상민은 "네가 나를 못 찾으면 내가 계속 여기서 살아도 되느냐. 하얀색 옷 입고 하얀색 얼굴 칠만하면 나를 찾을 수 있겠느냐"며 너스레를 떨었다.
다시 한번 안방을 본 이상민은 "게스트룸에 붙박이장이 쫙 있고 침대가 있지 않았냐"며 안타까워했다. 그러자 김희철은 "형이 이야기하지 않았냐. 결혼하면 어차피 아내가 다 바꿀 거라고"라며 반박하자 이상민은 "그렇다고 이렇게 하얀 도화지로 만들면 안되지"라고 탄식했다.
김종국 역시 "약간 이거 제정신 아니다. 오은영 박사님 불러와야 될 거 같다. 우리가 와서 이야기할게 아니고 박사님 와서 이야기해야 한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상민은 "아니 이럴 거면 SBS 세트 사장님께 부탁하지 그랬냐. 세트 사장님은 이거 부수고 이틀 만에 하얀색으로 또 만들어줄 수 있다"며 올 화이트 하우스를 지적했다. 김준호도 "나는 여기다 꽃길 쫙 깔고 여기서 결혼해도 되겠다"며 "핵전쟁 이후에 지구에 연구소만 있는 거 있지 않느냐. 영화에서 많이 봤다"고 말했다.
엎드려서 바닥을 살펴본 이상민은 "이게 말이 되냐고 인테리어가 이게"라며 "희철이의 감성. 이건 진짜 인테리어 사장님이… 어우, 나 정신이 희테리어다"고 진절머리 쳤다. 김종국은 "진짜 진짜… 얘도 진짜 제정신 아니다"며 말했다.
이상민은 "희철이가 나중에 결혼할 때 아내가 인테리어 할 거 생각해서 최대한 미니멀하게 화이트 하게 했다고 하는데 너무 하얀색 도화지다"며 우려했다. 그러자 김종국은 "걱정 안 해도 되는 게 얘는 혼자 살 거 같다 분위기가"라고 말했다.
하지만 김희철은 "아니다. 결혼하면 와이프가 꾸미고 싶은 대로 꾸미라고 할 거다. 결혼할 거다 여기서"라며 반박했다. 그러자 김준호는 "혼자사는데 방 2개는 필요가 없다 솔직히"라고 말했다. 이에 이상민은 "총 방이 네개다. 거실 빼고. 네 갠데 다 하얀색이라서 방이 두 개 밖에 안보인 것"이라고 정정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한편 김희철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50억대 빌라형 고급 아파트에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 방송된 '미운 우리 새끼'에서 이사를 앞두고 방문해 인테리어를 구상하는 모습이 전파를 타기도 했다.
[사진 =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캡처]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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