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한선, 까나리카노부터 입수까지 "하루종일 짠내 폭발"(1박2일)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1박 2일’이 뜻깊은 우정 여행으로 한가위 꽉 찬 웃음을 선사했다.

11일(어제) 저녁 6시 30분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 ‘니가 가라 하와이’ 특집에서는 다섯 멤버와 친구들이 함께한 여정이 그려지며 시청률 9.6%(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가구 기준)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방송 말미 김종민이 먼저 입수한 신지에게 이끌려 ‘코요태 동반 입수’를 완성한 순간은 분당 최고 시청률 13.6%(전국 가구 기준)까지 치솟았다. 2049 시청률 또한 3.6%(수도권 가구 기준)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풍성한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에서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수옥 폭포로 향한 멤버들과 친구들은 점심 식사 복불복으로 닭싸움에 돌입했다. 경기 초반 ‘정훈 팀’ 나인우는 압도적인 피지컬로 딘딘을 물리쳤으나, 정승환이 2연승을 거두며 ‘신지 팀’의 숨겨진 에이스로 거듭났다. 하지만 ‘정훈 팀’의 마지막 주자 기도훈이 저돌적인 파워로 올킬을 이루고 팀의 승리를 이끌어 모두의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패자 팀은 괴산의 명물 대학 옥수수로 끼니를 해결한 반면, 승리한 ‘정훈 팀’ 연정훈, 나인우, 기도훈은 갈치조림과 제육볶음, 닭볶음탕으로 꾸려진 알찬 배달 음식 한상차림을 만끽했다.

기도훈은 닭볶음탕을 무려 다섯 번이나 리필해 먹는 역대급 먹방력으로 큰형 연정훈을 놀라게 했다.

식사 후 복불복 숟가락 뽑기에서 왕 숟가락을 거머쥔 연정훈은 나인우와 기도훈을 모두 방출, ‘정훈 팀’에 홀로 남아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유람선을 타고 산막이옛길에 도착한 출연진들은 까나리카노 복불복에 돌입했다. 당돌하게 ‘신지 팀’의 첫 주자로 나선 정승환은 고민을 거듭하던 중 미리 선택해두었던 커피를 연정훈에게 빼앗겼다. 그러나 정승환이 커피에 당첨됐고, 연정훈이 까나리카노를 먹는 ‘웃픈’ 결과가 그려지며 보는 이들의 배꼽을 쥐게 했다.

이러한 가운데 기도훈이 소원권을 분실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찐친’들의 난데없는 소원권 쟁탈전이 벌어졌다. 자신만만하게 “난 알아. 100%야”라며 복불복에 도전장을 내민 ‘카페 사장’ 조한선은 2연속 실패를 거듭하는 불운을 자랑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어 신지, 이시언, 기도훈까지 모든 친구가 까나리카노에 당첨되면서 괴로움에 몸부림쳤지만, 정승환은 또다시 커피를 선택하고 남다른 운발을 입증하며 ‘행운의 요정’에 등극했다.

친구 연정훈의 팀으로 가고 싶어 했던 조한선은 왕 숟가락을 뽑고 방출 멤버 결정권을 얻은 탓에 팀 이동에 실패했다. 또다시 ‘불운의 아이콘’의 면모를 입증한 그는 방출 인원으로 김종민, 딘딘, 나인우를 선택, ‘문세윤과 친구들’ 팀과 ‘1박 2일’ 팀의 대결 구도를 만들어냈다.

화양구곡에서 마지막 승부로 꼬리잡기가 진행됐고, 조한선은 바지가 뜯어진 문세윤 때문에 바닥에 내팽개쳐지며 어김없이 짠내를 불러일으켰다. 치열한 승부 끝에 ‘1박 2일’ 팀이 우승했고, 왕 숟가락을 손에 넣은 연정훈이 김종민, 나인우를 방출하면서 최종 입수 멤버가 정해졌다.

패배 팀은 ‘젊은 피’ 나인우, 기도훈을 필두로 삼삼오오 짝지어 입수, 마치 청춘 드라마의 한 장면 같은 모습을 연출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특히 김종민은 위풍당당하게 먼저 물속으로 들어간 신지의 손에 이끌려 입수하며 시청자들의 웃음보를 터트렸다. 최후의 생존자 연정훈, 딘딘은 물속에서 자신의 이름을 외치는 친구들을 따라 자진 입수를 감행, ‘찐 우정’을 자랑했다.

이렇듯 ‘1박 2일’은 유쾌함과 훈훈함이 공존하는 특별한 우정 여행으로 일요일 저녁을 사로잡았다.

방송 직후 “조한선 하루 종일 짠내 폭발. 너무 웃겨요”, “기도훈은 문세윤 못지않게 진짜 잘 먹네”, “정승환 커피 적중률 100%네. 운발 대박”, “문세윤과 친구들 생각보다 케미 엄청 좋았어요”, “친구랑 함께하니까 더 재미있다”, “연정훈, 딘딘 자진 입수하는 모습 정말 감동이었어요” 등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대한민국 대표 리얼 야생 로드 버라이어티 ‘1박 2일 시즌4’는 매주 일요일 저녁 6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 제공= KBS 2TV '1박 2일 시즌4' 방송 캡처]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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