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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앙토니 마샬(26, 맨유)이 웨인 루니(36)를 최고의 선수로 선정했다.
마샬은 2015-16시즌에 AS모나코에서 맨유로 이적했다. 충격적인 이적이었다. 맨유는 당시 19살이던 마샬의 재능을 높게 평가했고 8,000만 유로(약 1,100억원)라는 막대한 금액을 투자했다. 이는 프랑스 리그 앙 역사상 가장 비싼 이적료였다.
드리블 능력과 결정력이 뛰어난 마샬은 첫 해부터 리그 11골을 터트리며 활약을 예고했다. 2019-20시즌에는 리그에서 17골을 기록하며 커리어 최다 득점 기록을 세우웠다. 하지만 이후 부진이 시작됐고 지난 시즌 말미에는 세비야 임대를 떠났다.
맨유로 복귀한 마샬은 새롭게 맨유를 이끈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신뢰를 받았다. 텐 하흐 감독은 마샬의 능력을 높게 평가했고 프리 시즌부터 주축 자원으로 활용했다. 최근에는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마커스 래시포드가 최전방에 나서고 있지만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마샬은 함께 뛴 최고의 선수로 맨유 레전드인 웨인 루니를 선택했다. 11일(한국시간) 영국 ‘더 선’에 따르면 마샬은 “루니는 내가 함께 한 선수들 중 최고다. 그는 항상 팀을 먼저 생각하고 모범을 보인다. 불평 없이 언제나 100%로 최선을 다했다. 괴물과 같은 멘탈을 가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현재 DC 유나이티드 감독을 맡고 있는 루니는 2004년부터 2017년까지 맨유에서 활약을 펼쳤다. 루니는 맨유에서만 559경기를 소화했다. 253골을 기록하면서 맨유 역대 최다득 점자에 이름을 올렸다. 마샬과는 2년 반 동안 맨유에서 함께했다.
마샬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마샬은 “호날두는 정말 겸손하고 뛰어난 하드 워커다. 호날두와 팀 훈련을 하기 전에 체육관에서 종종 이야기를 나눴다. 호날두의 훈련 모습을 봤는데 그 모습이 호날두였다”라며 칭찬을 빼먹지 않았다.
[사진 = AFPBBnews]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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