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
▲당구선수 차유림씨(왼쪽)와 이지성 작가. /차유람, 이지성 SNS 캡처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최근 정제되지 않은 외모 비교 발언으로 '성차별 논란'에 휩싸인 당구선수 차유람씨의 남편 이지성 작가가 "586 주사파 운동권이 망친 나라"라며 "정상화시키려면 그동안 해 온 우파 운동으로는 불가능하다"고 정치발언을 쏟아냈다.
13일 디지털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이지성 작가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승만처럼 맥아더를 데려와야 하고, 인민군의 허를 찌른 인천상륙작전 같은 천재적인 전략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작가는 "내가 북한 인권 운동을 세계화 하려는 이유"라며 "내년부터 하나씩 결과를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아울러 그는 이날 우파 성향의 유튜브 채널인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에 출연한 사실을 알리면서 "우파 출판 문화 프로젝트와 북한 인권 프로젝트 홍보 열심히 했다. 감사합니다"라며 '#가로세로연구소', '#위험한 초대석'이라는 해시태그를 달았다.
최근에도 이 작가는 정치발언을 쏟아낸 바 있다. 당시 그는 "목소리 한 번 내고, 좌파에게 '조리돌림' 당하고 있는데 같은 편이라고 믿었던 우파가 다들 팔짱끼고서 지켜만 보고 또는 같이 돌을 막 던지고 이거 한 번 겪으면 멘탈 박살난다"고 했다.
이어 "이번 사태 겪으면서 왜 우파 목소리 내는 유명인들이 없는지, 다시 한 번 깨달았다"며 "그래서 한 번 당하고 나면 다들 치를 떨고 침묵하고 사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난 아니다. 나는 변함없을 것"이라면서 "나는 더 강력하게 우파 발언하고, 우파의 가치를 실천하는 삶을 살 것이다. 새로운 우파 인물상을 만들 것이고, 지금은 비교도 안 될 큰 인물이 될 것"이라고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우기도 했다.
앞서 지난달 25일 이 작가는 충남 천안시 동남구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2022 국민의힘 연찬회에 참석해선 "국민의힘에는 젊고 아름다운 여성의 이미지가 필요하다"며 "배현진씨, 나경원씨가 있지만 왠지 좀 부족하다. 김건희 여사로도 부족하다"면서 "당신(차유람 선수)이 들어가서 4인방이 되면 끝장이 날 것(이라고 입당을 추천했다)"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선 "진보는 있어야 하지만, 진보라는 곳은, 민주당이란 곳은 정권을 절대 잡아선 안 되는 정당이라고 본다. 너무 엉망진창이기 때문"이라며 "최근 이재명씨의 사당이 되는 걸 지켜보면 정말정말 하루빨리 한국에서 정치 생명을 끝장내줘야 할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교육 분야와 출판 업계를 장악한 진보 진영이 국민들을 세뇌시키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이 작가는 "여기 혹시 (파주)출판도시 갔다 온 사람 있나? 거기 우파는 한 명도 없다고 보면 된다"면서 "거기서는 역사교과서 비롯해 온갖 교과서를 양산하고 있다. 국민들을 초등학교 때부터 세뇌시키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