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원, 父 손편지에 "진짜 울 뻔했다"(편스토랑)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트로트가수 이찬원이 아버지의 손편지에 눈시울을 붉혔다.

16일 오후 방송된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이찬원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찬원은 아버지가 손수 만든 도라지와 고사리 무침, 소불고기, 쌈장과 직접 재배한 상추, 고추 택배를 받았다.

이찬원은 이어 "이번 추석에도 스케줄 때문에 바빠서 못 내려갔거든. 그래서 아마 음식들을 바리바리 하셔서 보내주신 것 같다"며 "상추, 고추는 아버지께서 직접 키우신 거다. 우리 아버지가 '편스토랑' 때문에 농사를 짓고 계시다. 우승에 욕심이 나시는 거야. '우리 아들 화이팅'이러시면서"라고 설명했다.

이를 받은 이찬원은 폭풍 감동했다. 이어 택배 상자를 정리하다 손편지를 발견했다.

'사랑하는 나의 아들 찬원아 요즘 많이 바쁘지? 서울에서의 3년의 시간이 훌쩍 지나갔구나. 찬원이에게 그리고 우리 가족에게 너무나 좋은 일들이 많았던 것 같다. 아빠는 너무나 행복하다. 항상 건강 잘 챙기고 식사 잘 하고. 찬원아 사랑해. 너무 많이 사랑해'라는 내용의 편지를 읽은 이찬원은 눈가가 촉촉해진 모습을 보였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출연자들은 "스윗하시다", "자상하시다", "다정다감하시다"라고 감탄했고, 이찬원은 "와 정말 울 뻔했다. 진짜 울 뻔했다"라고 고백했다.

한편,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연예계 소문난 '맛.잘.알(맛을 잘 아는)' 스타들이 혼자 먹기에 아까운 필살의 메뉴를 공개. 이 중 메뉴 평가단의 평가를 통해 승리한 메뉴가 방송 다음 날 실제로 전국의 편의점에서 출시되는 신개념 편의점 신상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사진 =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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