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이석희 기자]유럽축구연맹(UEFA)이 챔피언스리그의 결승전을 유럽 대륙 밖에서 열 수도 있다고 한다. 아마도 미국 뉴욕에서 열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챔피언스리그는 참가팀 확대 등 개편이 이루어질 것으로 알려졌다. 이럴 경우 미국 뉴욕에서 결승전을 치르는 것도 그 가운데 한 옵션이라는 것이다.
더 선에 따르면 유럽축구연맹 회장인 알렉산데르 세페린은 6년전에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그는 “예를 들어, 포르투갈에서 아제르바이잔으로 가는 것은 뉴욕에 가는 것과 거의 같다. 팬들에게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었다.
또한 그가 회장으로 당선된 후 꼭 챔스리그 결승전이 유럽에서 열리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여러차례 밝혔었다.
결코 이런 가정이 단지 가정으로 끝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아직 챔피언스리그가 유럽 밖으로 떠난 적이 없지만 이제 새로운 큰 도전을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전적으로 시장확대와 큰 수익이 따르기 때문이다. 후원 및 TV 판권 판매를 증가시킬 것이기 때문에 재정적 이점이 크다. 유럽축구연맹이 이를 수용할 가능성이 높은 이유이다. 지난 해 이미 2024년까지 뉴욕에서 결승전이 열릴 수 있다는 제안도 있었다고 한다.
미국이 꼽히는 것은 역시 수익 증대이다. 미국은 28개 MLS 구단 중 22개 구단이 다른 스포츠의 구장을 재사용하는 대신 이미 축구 전용 구장을 갖고 있다. 인프라가 갖추어져 있다는 의미이다. 그리고 미국은 2026년 월드컵을 멕시코와 캐나다 등과 함께 유치했다.
미국 팬들은 유럽의 명문 팀이 자신들의 땅에서 게임을 하는 것을 간절히 보고 싶어하고 있다.
게다가 만약에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이 미국 동부 시간으로 토요일 오후 3시에 시작된다면 영국에서는 오후 8시, 대부분의 유럽에서는 오후 9시 경기를 의미함으로 유럽 대륙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 이점도 있다.
물론 매시즌마다 유럽 바깥에서 결승전을 여는 것이 아니라 가끔 이벤트 성격으로 개최가능하기에 미국 방송사들의 과감한 베팅도 노려볼 수 있는 등 여러가지 장점이 있다는 것이 유럽연맹의 분석이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레알 마드리드. 사진=AFPBBNEWS]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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