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매체 "SON 4골 넣을 뻔" 극찬과 함께 평점 '10점 만점'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손흥민(30, 토트넘) 원맨쇼였다.

토트넘은 18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 잉글랜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에서 레스터 시티를 6-2로 꺾었다. 토트넘은 리그 개막 후 무패행진과 함께 리그 2위에 자리했다. 1위 맨체스터 시티와 승점 동률이다.

이날 후반 14분에 교체 투입된 손흥민은 후반 28분과 39분, 41분에 연달아 3골을 몰아쳤다. 지난 9경기 연속 득점이 없어 우려 섞인 시선을 받았던 손흥민은 이번 레스터전에서 한풀이 쇼를 했다. 토트넘 역사상 교체 투입돼 해트트릭을 달성한 선수는 손흥민이 처음이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손흥민은 4골을 넣을 수도 있었다”는 평가와 함께 10점을 부여했다. 양 팀 선수들 중 유일하게 10점 만점을 받은 손흥민이다. 또한 이 매체는 “벤탄쿠르의 패스를 받아서 오른발로 첫 골, 잠시 뒤에는 왼발 감아차기로 두 번째 골, 종료 직전에 세 번째 골로 해트트릭을 마무리했다”고 표현했다.

‘풋볼 런던’은 벤탄쿠르에게 9점, 해리 케인과 위고 요리스에게 8점을 부여했다. 크리스티안 로메로, 데얀 쿨루셉스키,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이반 페리시치, 에릭 다이어는 7점을 받았다. 히샬리송, 라이언 세세뇽, 클레망 랑글레, 에메르송 로얄은 6점이었으며, 다빈손 산체스만 5점을 받았다.

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양 팀 최고점인 9.3점을 줬다. 토트넘과 레스터 모든 선수들 통틀어 최고 점수다. 그 다음으로 벤탄쿠르가 8.9점을 받았다. 케인은 8.6점, 호이비에르는 8.1점, 다이어는 7.5점, 쿨루셉스키는 7.3점이다. 이들 중 손흥민은 3골을 넣었고, 벤탄쿠르는 1골 1도움, 케인도 1골 1도움, 호이비에르는 1도움, 다이어는 1골, 쿨루셉스키는 1도움을 기록했다.

[사진 = 프리미어리그 사무국 홈페이지]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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