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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뉴스데스크 방송화면 캡처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2차 작전 시기에 작전 세력 PC에서 김건희 여사의 계좌 정보가 담긴 파일이 발견되는 등 김 여사가 주가 조작에 가담한 흔적이 발견된 것에 대해 대통령실은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16일 MBC뉴스데스크를 인용한 조세일보 보도에 따르면, 대통령실 관계자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이 이뤄진 PC에서 김 여사 이름의 파일이 됐다는 보도에 "재판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진술에 일일이 답변하는 건 적절치 않다"며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문재인 정부 시절, 검찰에서 2년 남짓 수사가 진행됐지 않느냐, 재판결과를 지켜보겠다"고 답했다.
지난 2일, 김 여사가 증권사 직원에게 도이치모터스 주식 매매를 승인하는 녹취록이 발견됐을 때와는 다른 반응이다.
당시 대통령실은 "정상적인 매매였다"며 강력히 반발하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일각에선 이번에 발견된 파일과 관련해 대통령실이 김 여사로부터 어떤 해명을 듣지 못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미 김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 특검법을 추진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은 더 강력한 공세를 펼쳤다.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2차 주가조작의 사무실, 그 투자회사였던 사무실에서 김건희 파일이 나왔다"며 "김건희 여사 같은 경우에는 기소를 지금 당장 해도 충분한 어떤 요건이 다 갖춰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4일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도 특검의 당위성을 강조하며 "대한민국 국민의 약 63%가 특검에 가자고 이야기하는데, 특검을 왜 거부합니까"라고 밝혔다.
다만 김 여사 특검법은 김도읍 국민의힘 법사위원장이 반대하는 가운데 법사위에서 패스트트랙으로 통과시키려 해도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도 반대하고 있어 더불어민주당 의원만으로는 의결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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