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이 찐친 맞네! 히샬리송, 쏘니의 '찰칵 세레머니' 재현→해트트릭 축하!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토트넘의 히샬리송이 손흥민과의 우정을 과시했다.

토트넘은 18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레스터 시티와의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에서 6-2로 승리했다. 승점 17점(5승 2무)이 된 토트넘은 리그 2위로 올라섰다.

마침내 손흥민이 폭발했다. 시즌 개막 후 8경기 동안 득점이 없던 손흥민은 이날 처음으로 선발이 아닌 벤치에서 시작을 했다. 토트넘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히샬리송, 헤리 캐인, 데얀 클루셉스키로 공격라인을 구성했다.

손흥민은 팀이 3-2로 앞선 후반 13분에 히샬리송과 교체됐다. 손흥민은 후반 28분 페널티 박스 밖에서 오른발 슛으로 시즌 첫 골을 터트렸고 10분 뒤에는 왼발 감아차기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후반 40분, 골키퍼와의 1대1 찬스에서 정확한 마무리로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손흥민은 첫 번째 득점 후 그저 가만히 서 있는 세레머니를 펼쳤다. 마침내 기다렸던 첫 골이 나왔다는 의미였다. 환상적인 감아차기 득점 후에는 손을 입으로 가져가며 ‘쉿’하는 동작을 했고 트레이드 마크인 ‘찰칵 세레머니’도 선보였다. 토트넘 팬들과 선수들 모두 기다렸던 장면이다.

경기 후 트위터에 손흥민과 히샬리송의 모습이 공개됐다. 현장에서 경기를 관람한 한 팬은 경기 종료 후 선수들이 인사를 나누는 모습을 담았다. 히샬리송은 손흥민의 해트트릭을 축하하며 ‘찰칵 세레머니’를 따라 했다. 히샬리송의 익살스러운 모습에 다이어는 머리를 두드리기도 했다.

히샬리송은 경기 후 자신의 SNS에 손흥민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쏘니의 해트트릭! 정말 축하해!”라고 남겼다. 공격 포지션에서 경쟁을 펼쳐야 함에도 동료를 향한 진정한 축하였다. 손흥민도 과거 “히샬리송과 벌써 친해졌다. 그는 정말 좋은 선수다”라며 우정을 나타낸 적이 있다.

[사진 = 트위터 영상 캡쳐, 히샬리송 SNS]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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