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번째 득점 합작' 케인 "Sonny, 결코 의심하지 않았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이 해트트릭과 함께 득점포를 재가동한 가운데 손흥민과 케인의 연계플레이도 되살아났다.

손흥민은 18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시티와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에서 후반 14분 교체투입된 후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올 시즌 초반 8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쳤던 손흥민은 레스터시티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올 시즌 초반 득점포 침묵에서 벗어났다.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골 합작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손흥민과 케인은 레스터시티전에서 다시 한번 득점을 합작했다. 손흥민은 후반 39분 케인의 패스를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 외곽에서 이어받은 후 왼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갈랐다. 손흥민은 '손흥민 존'으로 불리는 페널티에어리어 모서리에서 골문 구석으로 감겨 들어가는 전매특허 슈팅과 함께 득점에 성공했다. 손흥민은 자신의 전형적인 득점 방법을 재현하는 동시에 케인과의 연계플레이를 통한 득점에 성공하며 골감각이 정상 궤도에 오른 모습을 보였다.

손흥민과 케인(잉글랜드)은 레스터시티전을 통해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골 합작 기록을 42골로 늘렸다. 특히 케인은 경기 후 자신의 SNS를 통해 손흥민의 골 세리머니를 함께하는 모습과 함께 '결코 의심하지 않았다'는 글을 올렸다.

지난시즌 손흥민의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등극을 진심으로 응원하고 지원했던 토트넘 동료들은 손흥민이 올 시즌 첫 득점과 함께 해트트릭을 기록한 것에 대해 축하를 아끼지 않았다. 히샬리송(브라질), 호이비에르(덴마크), 에메르송(브라질) 등은 경기 후 해트트릭을 기록한 손흥민과 함께한 사진을 자신의 SNS 등에 올리며 자랑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손흥민의 해트트릭과 함께 레스터시티를 6-2로 대파한 토트넘은 올 시즌 리그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토트넘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5승2무(승점 17점)의 성적과 함께 선두 맨체스터 시티(승점 17점)를 골득실 차로 추격하고 있는 가운데 리그 선두 다툼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 = 케인SN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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