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1위싸움보다 5위싸움이 더 쫄깃하다.
이젠 1위 싸움에서 5위 싸움으로 관심사가 넘어가는 듯한 흐름이다. 18일 경기서 선두 SSG가 난타전 끝에 극적으로 두산을 14-13으로 눌렀다. 반면 2위 LG는 최하위 한화에 패배하면서 두 팀의 격차는 3.5경기.
25일 인천 시즌 마지막 맞대결 등 아직 변수는 있다. 그러나 SSG가 어지간해선 쉽게 선두를 내주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린다. 이날 두산 김태형 감독은 “1위는 1위의 기가 있다”라고 했다. 쫓아가는 쪽이 쫓기는 쪽보다 덜 부담스럽지만, 그렇다고 스트레스를 안 받는 건 아니라고 했다. 실제 SSG는 특유의 컬러를 발휘하며 어쨌든 1승을 추가했다.
오히려 5위 다툼에 관심이 집중된다. 이날 KIA가 삼성에 6-9로 패배, 충격의 7연패에 빠졌다. 7연패 기간 내내 타선이 제때 터지지 않아 땅을 쳤다. 이날은 6회 5득점 빅이닝을 해내는 등 나름의 응집력을 보여줬으나 마운드가 무너졌다. 전상현, 이준영 등 필승계투조가 무너졌다.
반면 NC는 이날 고척에서 키움을 잡았다. 심지어 올 시즌 KBO리그 최고투수 안우진을 상대로 5이닝 동안 4득점하며 4-1로 승리했다. NC는 9월 들어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리면서, 롯데를 확실하게 따돌렸다.
그리고 이날 승리와 KIA의 7연패로 두 팀의 격차는 1.5경기까지 줄어들었다. 이제 5위 다툼은 시계제로다. 더구나 두 팀은 22일부터 24일까지 창원에서 운명의 3연전을 갖는다. 사실상 준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될 전망이다.
올 시즌 상대전적은 KIA의 7승6패 우세. 그러나 최근 흐름을 볼 때 NC가 밀릴 게 전혀 없어 보인다. KIA가 요즘 가장 믿을만한 건 외국인 원투펀치 션 놀린과 토마스 파노니다. 그러나 14~15일에 등판한 두 사람이 로테이션상 창원 3연전에 나서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KIA가 고전할 가능성이 있다.
[KIA 선수들(위), NC 선수들(아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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