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현장 ] 조규성, “새 유니폼 호랑이 무늬에 뽀뽀하겠다” 골 세리머니 공약

[마이데일리 = 청담동 이현호 기자] 조규성(전북 현대)이 축구대표팀 새 유니폼 모델로서 공약을 내걸었다.

나이키는 19일 서울 청담동에서 한국 축구의 전통과 정신을 집약적으로 담아낸 새로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공개했다. 이번 유니폼은 나이키가 그동안 국가대표팀 디자인의 근간으로 두었던 한국 고유의 문화와 정체성에 충실한 동시에 최신 기술력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의미를 반영해 한층 진화된 모습으로 선보인다.

이날 유니폼 모델로 등장한 조규성은 “실물이 훨씬 예쁘다. 빨리 이 유니폼을 입고 팬분들 앞에서 뛰고 싶다. 선수들은 뛰어야 하는 입장이다. 통기성이 좋아서 땀이 잘 마른다. 드라이핏 소재여서 움직이기도 편하다”고 장점을 들려줬다.

이어 “9월 A매치 2연전에서 골 넣게 되면 유니폼 어깨에 있는 호랑이 무늬에 뽀뽀 한번 하겠다”고 다짐했다. 축구대표팀은 23일에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코스타리카전, 27일에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카메룬전을 치른다.

나이키는 “축구 국가대표팀의 홈 유니폼은 두려운 존재 없이 거침없이 맞서는 도깨비에서 착안해 강렬한 붉은색이 바탕을 이루며 깔끔하고 통일된 느낌을 연출한다. 여기에 호랑이의 줄무늬를 형상화한 물결 무늬 패턴을 어깨 부분에 더해 선수들의 용맹스러운 힘과 기개를 담아낸다. 또한 상의와 하의가 만나 완성되는 도깨비의 꼬리 그래픽은 열정과 끈질긴 투지를 표현한다”고 소개했다.

또한 “하늘, 땅, 사람의 조화를 상징하는 한국 전통 문양 삼태극을 재해석한 원정 유니폼은 검정색 배경에 미니멀한 디자인 요소를 적용해 대한민국에 대한 자부심을 표현한다. 삼태극에서 비롯된 파랑, 빨강, 노랑 색상으로 그려진 전면 프린트 패턴은 전 세계로 퍼지고 있는 한류를 나타내는 동시에 홈 유니폼과의 연계성을 보여주는 호랑이 무늬를 연상시킨다”고 들려줬다.

나이키는 새로운 유니폼에도 지속 가능한 혁신을 이어간다. 재활용 플라스틱 병에서 추출한 100% 재생 폴리에스터로 제작되어 기능성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도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해 스포츠의 미래를 보호하기 위해 한발 더 나아간다.

[사진 = 나이키 제공]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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