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1라운드 1위팀' 하나카드가 SK렌터카를 꺾고 2라운드 2연패 후 소중한 첫 승리를 챙겼다.
18일 밤 강원도 춘천시 엘리시안강촌에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2-23’ 2라운드 3일차 경기서 하나카드는 SK렌터카에 세트스코어 4-3 승리를 거두고 연패를 끊었다. SK렌터카는 이날 패배로 3연패 부진에 빠졌다.
이날 하나카드와 SK렌터카는 연패 탈출을 놓고 맞붙었다. 하나카드는 첫 공격 주자로 나선 이상대-신정주가 강동궁-응고 딘 나이(베트남)에 11-7(5이닝)로 승리, 2세트에서도 김가영-김진아가 히다 오리에(일본)-이우경을 9-7(11이닝)으로 제압하며 초반 두 세트를 먼저 따냈다.
3세트에서는 응우옌 꾸억 응우옌(베트남)이 강동궁에 13-15(14이닝)로 패배하고 난 뒤 바로 4세트에 김진아와 함께 출전해 조건휘-이우경을 4이닝만에 9-4로 꺾고 하나카드는 세트스코어 3-1로 앞서갔다.
SK렌터카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김병호를 상대로 레펜스가 11-8(8이닝)로 5세트를 따낸데 이어 6세트서 히다가 마지막 6이닝에 4점을 몰아치며 김가영에 9-8 짜릿한 한 점차 승리하며 승부는 7세트로 넘어갔다.
그러나 7세트에 나선 신정주가 응고 딘 나이를 11-4(5이닝)로 꺾고 팀 승리를 완성하며 세트스코어 4-3 승리를 거둔 하나카드는 2라운드 2연패를 끊고 첫 승을 안았다.
2승으로 활약한 김진아는 “개인 투어에서 세 번 연속 탈락하고 자신감이 많이 떨어진 상태였지만 팀원들의 조언으로 밝고 자신감 있게 제 몫을 다하려고 했다”며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어 팀 리더 김병호는 “2라운드 2연패를 당했지만 팀은 더욱 단단해졌고 분위기도 여전히 좋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해서 꼭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웰컴저축은행의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이 NH농협카드와의 경기 3세트 ‘PBA 지정매치’에서 조재호를 상대로 한 큐 ‘15점 퍼펙트큐’를 달성했다. 쿠드롱의 2승 활약으로 웰컴저축은행은 초반 세트스코어 2-1로 앞서갔으나, 이후 NH농협카드에 세 세트를 내리 내주며 2라운드의 아쉬운 첫 패배를 안았다.
크라운해태도 팀원들의 고른 활약 속에 블루원리조트를 세트스코어 4-1로 물리치고 2라운드 전승(3연승)을 내달렸다. 크라운해태는 첫 세트부터 김재근-박인수가 4이닝만에 11-3으로 승리한 데 이어 2세트에 나선 백민주-강지은도 서한솔-김민영을 9-5(18이닝)로 물리치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3세트 에이스전에 나선 김재근은 다비드 사파타(스페인)에 9-15(9이닝)로 한 세트를 내주었으나, 4세트서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강지은이 2이닝에 9점을 쌓으며 최강 호흡을 자랑했고, 기세를 이어 마르티네스가 11-7(6이닝)로 5세트를 따내며 세트스코어 4-1로 승리했다.
TS샴푸∙푸라닭은 휴온스를 세트스코어 4-1로 꺾고 2연승을 거두며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초반 세 세트를 내리 따내며 승기를 잡은 TS샴푸∙푸라닭은 4세트를 내주고 돌입한 5세트에서 리더 김종원이 나섰다. 김종원은 1이닝 공타 이후 2,3이닝 4-7점 장타를 앞세워 오성욱을 3이닝만에 11-2(5이닝)로 물리치고 팀 승리를 견인했다.
19일 진행되는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2-23’ 2라운드 4일차에는 첫 경기 NH농협카드-휴온스(오후 12시) 경기를 시작으로 웰컴저축은행-크라운해태(오후 3시), SK렌터카-TS샴푸∙푸라닭(오후 6시), 블루원리조트-하나카드(오후 9시) 경기로 이어진다.
[김진아. 사진 = PBA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