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파주 이현호 기자] 축구대표팀 막내 양현준(20, 강원FC)은 황희찬(26, 울버햄튼)을 보고 배우겠다고 다짐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9일 오후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돼 9월 A매치를 준비한다. 한국은 23일에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코스타리카, 27일에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카메룬과 친선 A매치를 치른다.
19일 오후 파주 NFC에서 취재진과 만난 양현준은 “어젯밤에 잠을 설쳤다. 기대 반, 걱정 반이었다”면서 “아직 대표팀 선배들을 몇 분 못 만났다. 인사를 다 못 드렸다”고 입소 소감을 들려줬다.
양현준은 측면 공격수다. 지난 7월 한국에서 열린 팀K리그-토트넘 친선 경기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토트넘 주전 수비수 에릭 다이어를 가볍게 제쳤으며, 중원에서 고난도 기술 마르세유 턴을 여유롭게 펼쳤다. K리그 이달의 영플레이어상도 3차례나 수상했다.
양현준은 롤모델을 묻는 질문에 “제 롤모델은 황희찬 선배다. 제가 좋아하는 플레이 스타일이다. EPL(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잘하고 있다. 옆에서 보고 배우겠다”고 답했다. 또한 “워낙 잘하는 형들이 많아서 훈련이 기대된다. 형들 사이에서 배우고 제 경쟁력을 보여주겠다”고 했다.
소속팀 강원FC의 최용수 감독은 양현준에게 어떤 말을 했을까. 그는 “최용수 감독님이 별 말씀을 해주시지 않았다. 벤투 감독님 스타일 맞게 잘하고 오라고 했다. 조언은 따로 없었다. 그래서 걱정된다”고 말했다.
끝으로 본인의 장점을 두고는 “저돌적이고 돌파를 잘한다. 다양한 플레이로 수비수 힘들게 하겠다”고 답했고, 이날 발표된 대표팀의 새로운 유니폼에 대해 “디자인이 예쁘고 좋은 거 같다”고 짧게 말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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