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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바르셀로나의 사비 에르난데스(42) 감독과 헤라르드 피케(35)의 사이가 틀어졌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0일(한국시간) "사비가 피케의 경기 시간에 대한 불평을 엿듣고 난 후 둘의 관계는 바닥을 쳤다"라고 전했다.
바르셀로나는 이번 시즌 두 명의 중앙 수비수를 영입했다.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을 자유계약으로 데려왔고 세비야에서 쥘 쿤데를 영입했다. 또한, 기존 자원에 로날드 아라우호와 에릭 가르시아가 있다. 피케는 네 명의 선수에 밀려 다섯 번째 중앙 수비수로 기용되고 있다. 피케는 이번 시즌 2경기에 출전했다. 출전 시간은 134분이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에 따르면 피케는 지난 14일에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C조 2라운드 바이에른 뮌헨전에서 0-2로 패했을 때 경기 시간에 대해 불평했고 사비 감독이 그것을 들었다. 사비 감독은 피케에게 "그리고 너는 이제 더 적게 뛸 것이다"라고 답했다고 한다.
사비 감독과 피케 모두 바르셀로나 유스팀 출신이다. 피케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뒤 2008년 7월 바르셀로나로 돌아왔다. 2015년 7월 사비가 알 사드(카타르)로 이적하기 전까지 7시즌 동안 함께 뛰었다. UCL 우승 3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 5회, 스페인 코파 델 레이 우승 3회 등 바르셀로나에서 19개의 우승 트로피를 함께 든 사이다. 하지만 감독과 선수로 만나며 출전 시간에 대해 서로 다른 의견을 내놓고 있다.
피케와 바르셀로나의 계약은 2024년 6월까지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피케를 1년 빨리 내보낼 계획이다. '스포츠 바이블'은 "피케는 클럽의 주장 중 한 명이다. 하지만 사비는 내년 여름에 떠나길 바라고 있다"라며 "그리고 피케는 이전에 자신이 클럽에서 중요한 자원이 아니라고 느낀다면 은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소식통은 사비와 바르셀로나는 피케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주장했다"라고 전했다.
[전술에 관한 얘기를 나누는 헤라르드 피케(좌)와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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