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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첼시가 해리 케인(29, 토트넘)을 원하고 있다.
영국 ‘풋볼 런던’은 이탈리아 ‘칼초 메르카토’의 보도를 인용하며 “첼시의 그레이엄 포터 감독은 케인의 엄청난 팬이며 시즌 말에 케인 영입을 시도할 것이다. 첼시는 로멜로 루카쿠와 막대한 현금을 포함한 트레이드를 구상 중이다”라고 전했다.
첼시는 최전방 스트라이커에 고민을 가지고 있다. 최근 몇 시즌 동안 최전방 공격수의 활약이 부진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루카쿠의 부진이 뼈아팠다. 첼시는 9,800만 파운드(약 1,550억원)의 구단 최고 이적료를 기록하며 루카쿠를 품었지만 결과는 대실패였다.
루카쿠는 지난 시즌 내내 부진을 떨치지 못했고 리그에서 8골에 그치며 먹튀로 전락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는 첼시를 떠나 인터밀란 임대를 떠났다. 한 시즌 임대를 간 루카쿠는 다음 시즌에 복귀해야 하고 첼시는 루카쿠의 거취를 고민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루카쿠를 케인 영입에 활용할 수 있다는 소식이다. 첼시의 토드 보엘리 구단주가 포터 감독을 강하게 신뢰하기에 케인 영입 시도가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풋볼 런던’은 “첼시는 맨시티와 경쟁하고 다시 한번 우승컵을 들어 올리기 위해서는 좋은 공격수가 절실하다”라고 설명했다.
물론 가능성은 높지 않다. 매체는 “첼시의 계획에는 변수들이 있다. 먼저 루카쿠는 본인이 원할 경우 인터밀란 임대를 연장할 수 있다. 루카쿠에게 토트넘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의 재회는 반가운 상황이지만 선택권은 루카쿠에게 있다”라고 했다.
이어 “케인이 토트넘을 떠나 런던 라이벌인 첼시 유니폼을 입을 용의가 있는지도 확실하지 않다. 케인은 맨시티 이적을 추진했으나 토트넘과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라이벌 팀으로의 이적은 깊게 고민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케인과 토트넘의 계약 기간은 2024년까지다. 토트넘도 재계약을 준비 중이지만 아직까지 뚜렷한 소식은 없다. 첼시 외에 바이에른 뮌헨도 케인과 지속적으로 링크가 나고 있다. 다시 케인의 거취가 뜨거워지고 있다.
[사진 = AFPBBnews]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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