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만도 7이닝 1실점 호투+김민식 결승 3점포'…SSG, KT 잡고 2연승 [MD인천]

[마이데일리 = 인천 김건호 기자]투타 조화가 잘 이루어졌다. SSG 랜더스가 2연승을 달렸다.

SSG는 2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팀 간 15차전 경기에서 4-2로 이겼다. SSG는 83승 45패 4무로 1위, KT는 71승 58패 2무로 4위다.

SSG 선발 숀 모리만도는 7이닝 1실점(1자책) 3피안타 2사사구 9삼진을 기록하며 시즌 7승(1패)째를 챙겼다. 김민식은 4타수 1안타(1홈런) 3타점을 기록하며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리드오프로 출전한 후안 라가레스는 4타수 2안타, 최지훈은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1회초 KT가 먼저 웃었다. 2아웃 이후 앤서니 알포드가 안타를 쳤다. 장성우는 볼넷으로 걸어 나갔다. 이어 강백호가 1타점 적시타를 치며 선취점을 뽑았다.

SSG는 4회말 역전에 성공했다. 한유섬이 볼넷으로 나갔다. 김강민이 친 타구가 유격수 쪽으로 향했다. 1루 주자 한유섬이 2루에서 아웃됐지만, 김강민은 살았다. 박성한이 안타를 치며 2사 1, 2루가 됐다. 이어 김민식이 타석에 들어섰다. 김민식이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의 3구 149km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담장을 넘겼다.

SSG는 6회말 점수를 달아났다. 2아웃 이후 안상현이 볼넷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이어 라가레스가 안타를 쳐 1, 3루가 됐다. 최지훈이 1타점 적시타를 치며 점수 차를 벌렸다.

뒤를 이어 8회에 등판한 김택형은 실점 없이 막아내며 시즌 10번째 홀드를 기록했다. 9회에 마무리 투수 문승원이 올라왔다. 선두 타자 배정대가 유격수 박성한의 송구 실책으로 출루했다. 알포드와 장성우를 삼진으로 잡았지만, 배정대가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이어 강백호의 1타점 적시타가 나오며 KT가 한 점을 따라갔다. 하지만 황재균을 내야 뜬공으로 잡으며 시즌 3세이브를 기록했다.

[SSG 랜더스 숀 모리만도(위), 김민식.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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