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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대표하는 미드필더로 활약 중인 브루노 페르난데스(포르투갈)가 토트넘(잉글랜드) 이적이 불발됐을 때 실망스러웠다는 뜻을 나타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20일(현지시간) 영국 어슬레틱을 통해 프리미어리그 무대 입성이 쉽지 않았다고 전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지난 2012-13시즌 노바라(이탈리아)에서 프로에 데뷔한 이후 우디네세(이탈리아)와 삼프도리아(이탈리아) 소속으로 세리에A 무대에서 4시즌 동안 활약했다. 이후 2017-18시즌 스포르팅(포르투갈)로 이적한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2019-20시즌 맨유로 이적해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입성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프리미어리그 통산 93경기에 출전해 37골 26어시스트의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나는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는 것을 원했다. 포체티노 감독이 토트넘 감독을 맡고 있을 때 나를 원했다. 좋은 오퍼를 받았다. 하지만 스포르팅이 나의 잔류를 원했다"며 "당시 스포르팅의 바란다스 회장은 나와 대화를 했고 이후 토트넘의 제안을 거부했다. 나는 정말 화가 났다"고 전했다.
토트넘행이 불발된 이후 맨유 이적에 성공했던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당시 스포르팅의 카이저 감독이 좋은 감독이었다"며 "1월 이적 시장 초반 에이전트가 '걱정할 필요가 없다. 드림 클럽으로 이적시켜 주겠다'는 이야기를 했다. 맨유는 드림 클럽이었고 솔샤르 감독이 나의 경기를 보기 위해 직접 방문하기도 했다. 맨유에 합류한 첫 날 솔샤르 감독은 나에게 '너의 능력을 알고 있으니깐 편안하게 해라. 스포르팅에서처럼 팀의 리더가 되어주기를 원한다'는 이야기를 했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변함없이 주축 선수로 활약 중인 맨유는 올 시즌 초반 부진을 극복하며 프리미어리그에서 4승2패(승점 12점)의 성적으로 5위를 기록 중이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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