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창원 윤욱재 기자] '대투수' 양현종(34·KIA)이 KBO 리그 신기록을 작성했다.
양현종은 2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NC와의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양현종은 4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은데 이어 5회말에도 마운드에 등판했고 서호철을 중견수 플라이 아웃으로 잡으면서 두 번째 아웃카운트를 수확하며 기념비적인 기록을 세웠다. 바로 8년 연속 170이닝 투구가 그것이다. 이는 KBO 리그 역사상 최초 기록이다.
2007년 KIA에 입단한 양현종은 2014년 171⅓이닝을 던진 것을 시작으로 2015년 184⅓이닝, 2016년 200⅓이닝, 2017년 193⅓이닝, 2018년 184⅓이닝, 2019년 184⅔이닝, 2020년 172⅓이닝을 소화했으며 지난 해 메이저리그에서 1년을 뛰고 올 시즌을 앞둔 상태에서 국내 무대로 돌아와 마침내 8년 연속 170이닝이라는 금자탑을 쌓을 수 있었다.
한편 이전까지 8년 연속 160이닝을 소화한 선수는 정민태로 현대 시절이던 1995~2000년, 2003~2004년에 걸쳐 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KIA 선발투수 양현종이 22일 오후 경상남도 창원NC파크에서 진행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 = 창원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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