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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김건호 기자]"우리가 1등 할 거니까 걱정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
SSG 랜더스는 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5-4로 신승을 거뒀다. SSG는 85승 46패 4무로 1위다. 매직 넘버를 8로 줄였다.
SSG 선발은 김광현이었다. 김광현은 6이닝 2피안타 2실점(2자책) 3사사구 3삼진으로 시즌 13승(2패)째를 챙겼다. 김광현은 총 93개의 공을 던졌다. 슬라이더(32구)-체인지업(26구)-포심 패스트볼(23구)-커브(12구)를 섞었다. 최고 구속은 147km/h가 찍혔다.
김광현은 7, 8월에 승운이 없었다. 7월 4경기에서 25⅔이닝 7실점(7자책) 24피안타(3피홈런) 4사사구 17삼진 평균 자책점 2.45, 8월 5경기에서 28⅔이닝 10실점(8자책) 28피안타(2피홈런) 16사사구 27삼진 평균 자책점 2.51을 기록했다. 하지만 7월과 8월에 각각 1승씩 기록했다. 하지만 9월 4경기에서는 3승을 챙겼다.
김광현은 "7~8월에 승을 많이 못 챙겼는데 9월에 3승을 거둬 기분 좋다"라며 "가장 중요한 시기이기도 하고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힘든 시기인데 6이닝을 책임져 만족스럽다. 컨디션이 좋지는 않았다. 날씨도 좀 추워졌는데 빨리 적응해야 할 것 같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김광현의 뒤를 이어 최민준, 노경은, 김택형이 차례대로 올라왔다. 최민준은 1이닝 동안 실점 없이 1사사구 1삼진, 노경은은 1이닝을 삼자범퇴로 막았다. 하지만 김택형이 흔들렸다. 김택형은 선두 타자 최재훈에게 1점 홈런을 맞았다. 노시환과 마이크 터크먼이 연속 안타를 치며 1, 3루가 됐다. 이어 장운호 타석 때 폭투가 나오며 노시환이 홈 베이스를 밟았다. 김택형은 1점 차까지 쫓기는 상황에서 김인환을 삼진, 유로결을 내야 땅볼로 처리하며 승리를 지켰다.
김광현은 투수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그는 "오늘 (김)택형이도 마지막까지 잘 막아줘서 이길 수 있었다"라며 "지금까지 잘해온 우리 팀 투수들이 자랑스럽다"라고 전했다.
SSG는 페넌트레이스 9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2위 LG 트윈스와는 3.5경기 차다. SSG가 1위 자리를 계속 지킨다면 KBO리그 최초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김광현은 1위 수성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김광현은 "우리가 1등 할 거니까 팬 여러분들도 걱정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김광현.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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