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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2일(현지 시각) 캐나다 토론토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만찬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홈페이지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더불어민주당은 23일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로 하락한 것에 대해 “대통령이 이번 순방을 마치고 빈손으로 돌아온다면 더욱 떨어질 것”이라며 “더 늦기 전에 전방위적 인사쇄신과 국정 기조 전환을 단행하라”고 밝혔다.
국민일보에 따르면 임오경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번 지지율 추락에는 영빈관 신축계획이 영향을 미쳤지만 해외 순방에서 드러난 총체적 외교 무능도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임 대변인은 그러면서 “이번 조사에는 대통령의 실언 파문은 포함되지 않았다”며 “대통령이 이번 순방을 마치고 빈손으로 돌아온다면 (지지율이) 더욱 떨어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외국 방문을 다녀오면 국정 지지도가 오르던 전임 대통령과 달리 오히려 윤 대통령은 지지도가 내려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임 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취임 초부터 ‘최고의 인사’들을 구성했다고 자신했지만 국민이 보는 윤석열 정부는 최악의 라인업으로 구성된 오합지졸”이라고 지적했다.
또 “윤 대통령께 고한다”며 “더 늦기 전에 뼈를 깎는 심정으로 전방위적인 인사쇄신과 국정 기조 전환을 단행하라”고 촉구했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갤럽이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9월 4주차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평가는 28%, 부정평가는 61%로 집계됐다.
이는 9월 3주차 조사보다 긍정평가는 5%포인트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2%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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