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쓴♥' 홍현희 "3분만 출산…똥별이 코부터 물어봐" ('전참시')[MD리뷰]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코미디언 홍현희가 출산 휴가를 마치고 돌아왔다.

24일 방송된 MBC '전치적 참견 시점'에서는 지난달 아들 똥별이(태명)를 출산한 홍현희가 50일 만에 초고속 복귀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전현무는 "홍현희 씨가 똥별이를 출산하고 건강하게 돌아왔다"며 홍현희의 복귀를 알렸다. 이에 출연진 모두 뜨거운 박수로 홍현희의 복귀를 축하했다.

그러던 중 양세형은 "원래 계획은 (홍현희 씨가) 3개월, 4개월 정도 쉰 다음 복귀하려고 했다. 지금 50일 만에 초고속 복귀했다. 왜 갑자기 이렇게 일찍 복귀했느냐"며 질문했다.

홍현희는 "우선 몸이 나올 수 있는 컨디션이 됐다. 내 몸은 내가 잘 안다"고 답했다. 그러나 양세형은 "솔직한 말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전현무 또한 "지금도 죽겠는 것 아니냐"며 거들었다.

이에 홍현희는 "계속 못 일어나고 있는데 어느 날 조명섭 씨가 나왔더라. 나도 모르게 '누구!' 하면서 일어났다. 게스트 중에 조명섭 씨가 자리를 다퉜던 친구라 그런가 보다"며 너스레를 떨었자. 그러자 전현무는 "(조명섭 씨가) 무려 BTS 춤을 추고 갔다"며 말했다. 양세형 역시 "엄청난 활약을 하고 갔다"고 칭찬했다.

송은이는 "그 얘기 좀 해줘라. 출산 얘기 좀 해달라"고 요청했다. 홍현희는 "성형 수술도 안 해봐서 수술실에 처음 들어가 봤다. 그런데 3분 만에, 척추 마취하고 누웠는데 10시에 들어갔는데 10시 3분에 나왔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원래 대부분 아이를 낳으면 '건강하느냐', '손가락 발가락 5개냐'고 묻는다. 나는 진짜로 '코는 어떤가요?'하고 물었다. 내 코를 안 닮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와 함께 오뚝한 콧대를 가진 똥별이의 사진이 공개됐다. 깜찍한 똥별이의 자태에 출연진들은 연신 감탄사를 내뱉었다. 송은이가 "코 괜찮은 것 같다"고 말하자 전현무는 "광대도 괜찮다"며 맞장구쳤다. 홍현희는 "코가 아직까진 괜찮다"며 뿌듯하게 말했다.

그러던 중 갑작스레 똥별이가 아닌 침대에 누워있는 홍현희의 사진이 등장했다. 그러자 송은이는 "이 사진이구나. 아까 복도에서 작가님들이 쑥덕거렸다. 아기 사진이 있으면 달라고 했더니 굳이 본인 사진을 줬다더라"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홍현희는 "약간 슈스(슈퍼스타)라는 걸 어필하려고 간호사분들께 사인을 해줬다. 내가 누워있는 와중에 마취 전에 사인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쑥스러운 듯 말했다. 송은이가 "이 와중에 립밤을 발랐다"며 붉게 물든 홍현희의 입술을 가리키자 홍현희는 "혹시라도 사진 찍어달라 그럴까 봐 파운데이션까지 발랐다"며 다시 한번 웃었다.

유병재는 "똥별이 출산하고 나서 두 분의 생활이 바뀌지 않았느냐"고 궁금증을 드러냈다. 홍현희는 "일상이 많이 바뀌었다. 오늘도 아침을 시작할 때 스케줄도 있지만 젖병을 삶는 것부터 시작했다. 신생아다 보니까 소독도 굉장히 열심히 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느 날 생각해보니 내가 아이랑 가장 가까이 있는데 양치부터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그전에는 양치를 잘 안 했다. 젖병 삶을게 아니라 입을 삶아야겠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홍현희는 "양치를 진짜 잘한다. 애랑 호흡을 해야 하니까. 입을 삶아야지 지금 젖병 삶아야 하나 싶더라"며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를 들은 출연진들은 모두 칭찬의 박수를 보냈다. 송은이는 "지금 양치하는 게 박수 칠 일인가 싶겠지만 진짜 큰일 하신 것"이라며 응원을 보냈다. 양세형 또한 "고생했다, 고생했다"고 칭찬했다.

한편 홍현희는 지난 2018년 인테리어 디자이너 제이쓴과 결혼했다. 두 사람은 지난 1월 임신 소식을 알렸으며 8월 첫아들을 얻었다.

[사진 = MBC '전치적 참견 시점' 방송 캡처]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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