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곽경훈 기자] '시간이 없다! 빨리 원위치'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캡틴' 손흥민이 23일 오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된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에서 후반 40분 극적인 프리킥 동점골을 넣은 뒤 특유의 '찰칵' 세리머니를 생략하고 중앙라인으로 동료들을 이끌며 돌아갔다.
한국은 이날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17분 손흥민과 황희찬이 중거리 슛팅으로 코스타리카 골문을 계속 위협했다.
전반 27분 윤종규의 패스를 받은 황희찬이 왼발 슛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37분에도 찬스가 있었다. 손흥민이 때린 슛팅이 수비수에 맞고 툉겨 나오자 권창훈이 왼발 발리 슈팅을 때렸지만 다시 상대 수바수가 걷어냈다.
전반 40분에는 코스타리카 벤네테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전반전은 1-1로 끝났다.
후반 18분 코스타리카 콘트레라스가 헤딩을 김승규가 걷어냈지만 베네테가 슛팅을 하면서 2-1 역전을 허용했다.
후반 31분에는 빠른 돌파로 손흥민이 페널티에어리어 왼쪽까지 질주 한 뒤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기도 했다.
한국은 후반 31분 속공 상황에서 황의조의 패스와 함께 왼쪽 측면을 돌파한 손흥민이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 코스트리카의 집중 견제를 받는 손흥민.
후반 40분 프리킥 상황에서 손흥민이 오른발로 감은 슈팅이 골문 상단 구석으로 들어가 2-2 동점이 되었다. 한국은 종료 휘슬이 울리기 전까지 꾸준한 공격을 펼쳤지만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났다.
손흥민은 "경기는 잘 했다고 생각한다. 실수가 있었다. 나의 책임이 크다.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다. 분위기가 다운 되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라고 이야기 했다.
한편 2-2 무승부로 코스트리카와의 평가전을 끝낸 축구대표팀은 오는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카메룬을 상대로 한 차례 평가전을 더 치른다.
[동점골을 넣은 뒤 특유의 세리머니가 없었던 손흥민.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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