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손흥민(30, 토트넘)이 영국 현지에서도 프리킥 능력을 인정받았다.
영국 ‘풋볼 런던’의 토트넘 담당 기자인 알레스디어 골드는 지난 23일(한국시간) 본인의 소셜미디어(SNS)에 손흥민의 프리킥 득점 영상을 게시하면서 “득점이 필요할 때 손흥민의 프리킥 득점이 터졌다. 토트넘에서도 손흥민이 가끔 프리킥을 시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23일 고양 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대한민국과 코스타리카의 평가전에 선발 출전했다. 손흥민은 한국이 1-2로 끌려가던 후반 40분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프리킥 기회를 잡았다. 손흥민은 환상적인 궤적의 킥으로 오른쪽 상단 그물을 흔들었고 경기는 2-2로 마무리됐다.
손흥민은 이번 프리킥 득점으로 한국 축구대표팀 A매치 프리킥 득점 공동 1위(4골)에 올랐다. 손흥민은 2015년 미얀마와의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서 첫 프리킥 골맛을 봤다. 이어 올해 6월 칠레, 파라과이와의 A매치에서 프리킥을 성공시켰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간접 프리킥과 코너킥은 전담으로 처리하지만 직접 프리킥은 시도하지 않는다. 해리 케인이 주로 키커로 나선다. 하지만 케인의 성공률은 높지 않다. 최근 손흥민이 계속해서 프리킥을 성공시키며 팬들은 손흥민이 키커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풋볼 런던’은 “토트넘은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떠난 이후 직접 프리킥 득점에 문제를 겪고 있었다. 하지만 손흥민이 대표팀에서 프리킥 능력을 보여주면서 토트넘에서도 키커로 나설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 지금이 키커로 나서기에 완벽한 타이밍이다”라고 칭찬했다.
[사진 = AFPBBnews]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