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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방송인 이혜성이 연기에 대한 꿈을 밝혔다.
28일 유튜브 채널 '혜성이'에는 '새로 시작하기에 늦은 나이는 없다ㅣ인생 2막 준비ㅣ10년 후의 내 모습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혜성은 "내가 40대가 되면 어떤 모습일까"라며 "우리가 어떤 일을 도전할 때 내 나이가 너무 많지는 않을까? 지금 시작하기는 너무 늦지 않을까? 예를 들어 나보다 10살 어린 친구들이 이미 굉장히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데 내가 지금 이 일에 끼어들어도 될까?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지 않나"라고 말했다.
만 29세인 이혜성은 "어리지도 않지만 늦은 나이도 아니겠다 생각했다"며 마흔이 된 자신의 모습을 그려봤다.
이혜성은 "지금과 완전 다른 일을 하고 있을 수도 있을 거 같다. 지금처럼 계속 열심히 방송일을 하고 있을 수도 있고 아니면 언니가 얼마 전에 나한테 전문직 공부 한번 해보는 거 어떻겠냐고 했었지 않나. 그쪽 길을 갈 수도 있겠고"라며 "그런 생각을 한 적이 있다. 내 주변에 로스쿨 간 친구들이 너무 많고 그래서 지금 로펌에서 일하는 친구들도 있고 일반 회사 생활을 하고 있는 친구들도 많다. 그 친구들의 삶은 어떨까. 내가 만약에 거기에 들어갔더라면 내 인생이 어떻게 또 달라졌을까 그런 생각을 한 적이 있다. 어렸을 때 변호사라는 직업이 되게 멋있어 보이긴 했었던 것 같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근데 사실 좀 많이 두려운 거다. 지금 내가 고등학교 때처럼 공부해야 될 것 같은데 머리도 이미 너무 많이 굳은 거 같고 할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이 앞서는 게 사실이다. 사업을 해볼 수도 있는 거다. 경영학과에 입학을 한 게 여성 CEO를 꿈꿨기 때문에 들어가게 된 거다. 조그맣게 내가 하고 시은 비즈니스를 시작해 볼 수도 있는 거고 사실 나는 연기 활동도 도전해보고 싶은 거 같다"라고 배우의 꿈도 밝혔다. 자연스럽게 자신을 표현하는 법을 배우기 위해 현재 보컬, 피아노 레슨을 받고 있다고.
연기가 하고 싶어진 이유를 묻자 이혜성은 "'슬기로운 의사생활'처럼 의사 역할을 맡게 되면 그 역할에 빠져서 살게 되는 거지 않나. 내가 경험해보지 못한 직업 세계를 엿볼 수도 있는 거고 최근에 또 '수리남' 엄청 재밌게 봤다"며 "내 인생에서 마약에 관련된 일을 하게 될 가능성은 0%겠지만 그런 사람들의 세계는 어떨까, 그런 사람들의 사고방식은 어떨까 그런 게 좀 흥미롭게 다가왔던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또 "삶의 간접 경험을 해볼 수 있는. 그리고 내 안에도 다양한 내가 있을 거 아니냐. 사람들을 대할 때는 표출되지 않는 그런 것들을 좀 끄집어내보고 싶은 욕구도 있는 거 같다"고 덧붙였다.
[사진 = 유튜브 채널 '혜성이' 영상 캡처]
박서연 기자 lichts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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