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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진태현(본명 김태현·41)이 박시은(본명 박은영·42)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진태현은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태은이(태명) 엄마. 2022년 9월 멈춤을 진심으로 응원해. 집으로 돌아가네 우리. 다시 박시은으로, 진태현 아내로, 다비다 토르 미르 엄마로. 훨훨 날아다니길 응원해"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어 "자기가 하라는 대로 우리 태은이 고이 접어 심장에 넣어뒀어. 가끔 꺼내 내 모든 걸 다해 엄청나게 사랑해줄게"라며 먼저 세상을 떠난 아이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병원에서 눈물로 정신을 잃었던 나는 따뜻한 바닷가와 시원한 산 위에서 정신을 회복해 조금은 기운을 차렸어"라며 "사랑하는 이들과 모르는 이들의 응원과 위로가 기쁨과 희망을 주었어"라고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끝으로 진태현은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너무 긍정적. 부정적으로 생각하면 끝없는 두려움. 그래서 난 어느 쪽도 선택하지 않았어. 세상에 유일하게 너만 있으면 되니. 뭐든 또 함께 하자. 자기가 선택하고 원하는 길 위에 늘 앞장설게"라며 박시은을 응원했다.
이와 함께 게재된 사진에는 제주도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박시은의 모습이 담겼다. 하얀 구름이 운치 있는 탁 트인 하늘과 맑고 푸른 하늘이 아름답다. 그림 같은 풍경 속 박시은은 누군가를 향해 인사하듯 저 먼바다에 손을 들어 보였다. 또한 박시은은 해당 게시글에 "고맙고 감사해. 내 사랑"라는 댓글을 남기며 화답했다.
한편 진태현, 박시은 부부는 지난 2월 결혼 7년 만에 임신 소식을 알렸다. 그러나 지난달 19일, 예정일을 20일 앞두고 배속의 아이가 세상을 떠났다. 이후 진태현은 휴식을 위해 박시은과 함께 제주도로 떠났다.
▲이하 진태현 인스타그램 글 전문.
태은이 엄마
2022년 9월 멈춤을 진심으로 응원해
집으로 돌아가네 우리
다시 박시은으로
진태현 아내로
다비다 토르 미르 엄마로
훨 훨 날아다니길 응원해
자기가 하라는대로
우리 태은이 고이접어 심장에 넣어뒀어
가끔 꺼내 내 모든걸 다해 엄청나게 사랑해줄게
병원에서
눈물로 정신을 잃었던 나는
따뜻한 바닷가와 시원한 산위에서
정신을 회복해 조금은 기운을 차렸어
사랑하는 이들과 모르는 이들의
응원과 위로가
기쁨과 희망을 주었어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너무 긍정적
부정적으로 생각하면 끝없는 두려움
그래서 난 어느쪽도 선택하지 않았어
세상에 유일하게 너만 있으면 되니
뭐든 또 함께 하자
자기가 선택하고 원하는 길 위에 늘 앞장설게
[사진 = 진태현 인스타그램]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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