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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해리 매과이어(2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부상 때문에 맨체스터 시티전에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
맨유는 10월 2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맨시티전을 치를 예정이다. 맨시티는 5승 2무 승점 17점으로 2위, 맨유는 4승 2패 승점 12점으로 5위다.
맨유 주장 매과이어는 맨체스터 더비에 출전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는 28일 "맨유의 매과이어는 이번 주 잉글랜드와 독일과의 3-3 무승부 경기에서 부상을 당했다. 맨시티전에 결장할 것"이라며 "부상에도 풀타임을 뛴 매과이어는 약 2주 동안 결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지난 27일 오전 3시 45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A 3조 6라운드 독일전에 선발 출전한 매과이어는 끔찍한 하루를 보냈다. 후반 4분 자기 진영에서 패스 실수를 범했다. 이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자말 무시알라에게 반칙하며 페널티킥을 내줬다. 후반 22분에는 독일 진영에서 무리하게 공을 끌다가 뺏겼다. 독일이 역습을 전개해 카이 하베르츠가 득점까지 연결했다. 매과이어는 2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그럼에도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주장인 해리 케인은 근육 부상을 안고 뛴 매과이어를 감쌌다. 그는 "매과이어는 마지막에 꽤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거의 한쪽 다리로 5분에서 10분 정도 더 뛰었다. 훌륭한 기개였다. 정말 자랑스럽다"라고 말했다.
매과이어는 이번 시즌 맨유에서 후보 선수로 밀렸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시즌 초반 2경기에서 매과이어와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조합을 기용했지만, 수비에서 흔들리며 2연패 당했다. 그 후 텐 하흐 감독은 마르티네스의 파트너로 라파엘 바란을 선택했다. 그러자 수비가 안정됐다. 매과이어가 빠진 뒤 맨유는 리그 4연승을 달리고 있다.
'데일리 스타'는 "매과이어의 부상은 텐 하흐 감독에게 큰 타격이 아닐지 모른다. 하지만 선수 자신에게는 끔찍한 시기다"라며 "매과이어가 카타르 월드컵에 참가하기 위해 설득할 시간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다. 이제 그 기간의 절반을 치료 테이블에서 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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