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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다비드 데 헤아(3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친정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노리고 있다.
영국 매체 '90min'은 28일(한국시간) "아틀레티코는 2023년 데 헤아를 영입하려고 고려하고 있다. 데 헤아는 맨유와 이번 시즌까지 계약한 상황이다. 맨유는 계약을 1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있지만, 그의 미래에 대한 결정은 아직 내려지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데 헤아는 맨유에서 가장 많은 주급을 받는 선수 중 한 명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데 헤아는 주급이 30만 파운드(약 4억 6000만 원) 이상인 클럽의 최고 수입자 중 한 명이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구단이 계약 연장을 제안해야 할지 여부에 대해 확신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밝혔다.
만약, 데 헤아와 맨유가 내년 1월이 되기 전까지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지 않으면, 데 헤아는 1월부터 해외 구단과 자유롭게 사전 협상에 나설 수 있다. 아틀레티코와 함께 이탈리아 명문 유벤투스도 데 헤아와 연결되고 있다.
아틀레티코에는 2014년에 입단한 수문장 얀 오블락이 있다. 오블락은 최근 계약 연장을 한 상황이다. 아틀레티코와 2028년까지 함께하기로 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부터 오블락의 실점이 늘어났다. 단단한 수비를 자랑했던 아틀레티코의 뒷문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이적 후 매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경기당 0점대 실점을 기록했던 오블락은 지난 시즌 38경기 43실점 12클린시트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1점대 실점률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에도 5경기 5실점 2클린시트를 기록 중이다.
'90min'은 "오블락의 경기력은 이번 시즌에 떨어졌다. 최근 계약을 맺었지만, 현재 클럽에서 불안정한 상태다. 그는 이제 자신의 선택지를 고려하고 있다"라며 "소식통들은 아틀레티코가 골키퍼 교체를 검토하고 있으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골키퍼를 찾고 있다.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즈, 다비드 라야, 로베르트 산체스, 데 헤아를 면밀히 감시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만약, 데 헤아가 다음 시즌 아틀레티코로 이적한다면 12년 만에 친정팀 복귀다. 데 헤아는 아틀레티코 유스 출신이다. 2009-10시즌 1군에서 데뷔해 2010-11시즌까지 활약한 뒤 맨유로 이적했다. 아틀레티코에서 84경기에 출전해 112실점 23클린시트를 기록했다. 이후 맨유로 이적해 12시즌 째 활약하고 있으며 유일하게 맨유에서 EPL 우승을 경험한 1군 선수다.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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