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박승환 기자] 두산 베어스가 올 시즌 첫 백투백 홈런 기록을 만들어냈다. 양석환과 김재환이 주인공이다.
양석환과 김재환은 2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시즌 16차전 원정 맞대결에 각각 3~4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들은 두 번째 타석에서 백투백 홈런을 작렬시켰다.
두산이 3-1로 앞선 3회초. 양석환은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한화 선발 김기중의 5구째 140km 직구를 힘껏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20홈런.
양석환 홈런의 열기가 가시기전에 두산은 다시 한 방을 쏘아 올렸다. 이번에는 김재환이었다. 김재환은 김기중의 3구째 137km 직구를 통타했고, 이번에는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솔로홈런으로 연결시키며 점수차를 5-1까지 벌렸다.
양석환와 김재환의 홈런은 올 시즌 두산의 첫 백투백 홈런으로, 시즌 20번째, 통산 1093번째를 기록했다. 그리고 김재환은 이 홈런을 바탕으로 KBO 역대 14번째 7년 연속 200루타 달성에 성공했다.
[두산 베어스 양석환, 김재환. 사진 = 마이데일리 DB]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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