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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손흥민(30, 토트넘)이 4경기 연속 득점을 향해 질주한다. 이번 상대는 아스널이다.
토트넘과 아스널은 1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를 치른다. 리그 3위 토트넘과 1위 아스널의 선두권 맞대결이자, 올 시즌 첫 북런던 더비다.
손흥민의 득점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손흥민은 바로 직전 경기인 레스터 시티전에서 홀로 3골을 넣었다. 이전까지 공식전 8경기 연속 무득점이었던 손흥민은 레스터 시티전 해트트릭과 함께 리그 득점 랭킹 9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해리 케인(6골)에 이어 토트넘 내 득점 2위이기도 하다.
레스터전 직후 한국으로 돌아와 A매치에 출전했다. 손흥민은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에 소집돼 코스타리카전(2-2 무)에서 프리킥 골, 카메룬전(1-0 승)에서 헤더골을 기록했다. 레스터전과 코스타리카전, 카메룬전까지 3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이젠 아스널 원정에 나선다. 손흥민은 아스널전에서 유독 강한 화력을 선보였다. 올해 5월에 홈에서 치른 아스널전에서 손흥민이 1골 1도움을 올린 덕에 토트넘이 3-0으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아스널전 승리와 함께 4위권을 지켜내며 유럽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손에 넣었다.
또한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역대 득점 순위도 끌어올릴 수 있다. 2015년 여름부터 현재까지 프리미어리그 통산 96골을 넣은 손흥민은 역대 득점 랭킹 35위에 자리했다. 1골만 더 넣으면 에마뉘엘 아데바요르(97골)와 함께 공동 34위가 된다.
아데바요르 위로 매튜 르티시에(100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102골), 디디에 드로그바(104골), 대런 벤트(106골), 폴 스콜스(107골), 피터 크라우치(108골), 라이언 긱스(109골)가 있다. 최근 보여준 득점 페이스를 시즌 종료까지 유지하면 긱스 득점 기록까지 도달할 수 있다.
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이 아스널전에 선발 출전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매체는 토트넘의 3-4-3 포메이션을 전망하면서 공격진 3명으로 손흥민, 케인, 히샬리송을 내세웠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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