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전주 이현호 기자] 한교원(32, 전북 현대)이 포항전에서 보여줄 수 있는 걸 다 보여줬다.
전북 현대는 1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34라운드에서 포항 스틸러스를 3-1로 꺾었다. 이로써 승점 64, 50득점이 된 전북은 1위 울산(승점 69, 51득점)을 5점 차로 추격했다.
전북은 포항전에서 4-3-3 포메이션을 꺼냈다. 공격은 바로우, 구스타보, 한교원이 이끌고, 2선 미드필더로 백승호, 강상윤, 맹성웅이 출전했다. 수비는 김진수, 박진섭, 홍정호, 김문환이 지켰으며, 골문은 송범근 골키퍼가 막았다. 벤치에는 조규성, 송민규, 김보경, 김진규, 최철순, 윤영선, 김준홍이 앉았다.
한교원은 1-1로 팽팽하게 진행되던 후반전에 날카로운 발톱을 드러냈다. 후반 12분 바로우가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들면서 한교원에게 패스를 내줬다. 한교원은 논스톱 슈팅으로 팀의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27분에는 쐐기포가 터졌다. 후방에서 센터백 박진섭이 정확한 스루패스를 찔러줬다. 한교원은 강현무 골키퍼 키를 넘기는 로빙 슈팅을 시도했다. 이 공이 골대에 맞고 나오자 한교원이 다시 차 넣어 3-1로 스코어를 벌렸다.
한교원의 화력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후반 43분 김문환의 발리 슈팅이 수비수 몸에 맞고 굴절돼 크로스바를 때렸다. 튕겨나온 공이 한교원에게 향했다. 한교원은 곧바로 오버헤드킥을 시도했으나 골대 옆으로 벗어났다. 해트트릭의 방점을 찍을 수 있는 기회가 아쉽게 무산됐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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