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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런던 유주 정 통신원] 영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에서 임대 활약 중인 데얀 쿨루셉스키가 예상 외로 힘겨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그는 올시즌 들어 계속해서 주전에서 밀려난 데 이어 현지시간 1일 아스널전에선 부상으로 재차 스쿼드에서 제외됐다. 그러나 많은 전문가들은 토트넘이 쿨루셉스키를 완전 영입할 가능성이 아주 높다고 보고 있다.
토트넘은 현지시간 1일 아스널과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9차전을 치렀다. ‘북런던 이웃 구단’ 두 팀의 간만의 맞대결이었다.
쿨루셉스키는 많은 이들의 예상대로 명단에서 빠졌다. 그는 앞서 고국인 스웨덴 대표팀에 차출됐는데, 이 시기 부상을 당했다는 보도가 나온 상황이었다.
쿨루셉스키는 지난 1월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입단 직후부터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주며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지난 시즌엔 프리미어리그 18경기에 나서 5골 8도움을 올리기도 했다.
그러나 여름 이적시장 이후 상황이 달라졌다. 토트넘은 브라질 공격수 히샬리송을 새롭게 영입했다.
쿨루셉스키는 시즌 초반엔 안정적으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현지시간 지난달 7일 프랑스 올림피크 마르세유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D조 1차전에선 히샬리송에 밀렸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이어진 프리미어리그 풀럼전에서도 쿨루셉스키 대신 히샬리송을 넣어 손흥민, 해리케인과의 3인방 구도를 만들었다. 당시 쿨루셉스키는 후반 교체 출전해 12분을 뛰는 데 그쳤다.
포르투갈 스포르팅 CP와의 UCL 경기에서도 선발 기회를 잡은 건 쿨루셉스키가 아닌 히샬리송이었다.
그러나 이런 상황에서도 쿨루셉스키의 토트넘 정착엔 문제가 없을 거란 관측이 압도적이다. 이날 영국 축구전문매체 풋볼인사이더는 여러 소식통을 인용해 “토트넘의 쿨루셉스키 영입 절차는 이미 95% 마무리됐다”고 전했다.
그런가 하면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이탈리아 축구전문기자 파브리지오 로마노 역시 최근 “토트넘이 올시즌 마무리와 함께 쿨루셉스키를 완전 영입할 준비를 마쳤다”며 “이제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주장한 바 있다.
현재 쿨루셉스키의 소속팀 이탈리아 유벤투스와 토트넘의 계약서 조항에 따르면 토트넘은 현 시점에서도 3500만 유로(한화 486억 원)를 지불하면 쿨루셉스키를 완전 영입할 수 있다.
[사진 = AFPBBNews]
유주정 통신원 yuzuj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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