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토트넘 해리 케인은 1일 오후(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트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아스널전에서 전반전 패널티킥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 골이 아스널의 전설인 티에르 앙리가 갖고 있던 기록을 깨는 득점이었다고 한다. EPL 역사상 ‘런던 더비’에서 넣은 최다골이었던 것.
영국 미러는 2일 ‘해리 케인은 토트넘이 아스널에 패배했음에도 티에리 앙리의 또 다른 기록을 경신했다’고 보도했다.
런던을 연고지로하는 EPL팀은 7개이다. 아스널, 첼시, 크리스털 팰리스, 토트넘, 웨스트 햄, 풀럼, 브렌트포드이다. 이들간의 매치가 ‘런던 더비’이다. 이중 토트넘과 아스널의 매치를 ‘북런던 더비’라고 부른다. 첼시와 풀럼은 ‘서런던 더비’이다.
해리 케인은 이날 아스널전에서 한 골을 넣어 통산 ‘런던 더비’에서 44골째를 기록했다. 그는 이미 ‘북런던 더비’ 최다골 신기록을 작성했다.
이 44번째 골 덕분에 케인은 아스널의 영웅 티에리 앙리가 갖고 있던 종전 기록을 갈아치웠다.
그동안 ‘런던 더비’ 최다골의 주인공은 티에르 앙리였다. 총 43골을 넣었다. 케인이 아스널전에서 아스널의 레전드 기록을 깬 것이다. 런던 더비 득점 3위는 전 토트넘의 스트라이커인 테디 셰링엄으로 32골을 넣었다.
케인은 “앙리는 우리가 본 가장 위대한 스트라이커 중 한 명이다. 득점자 목록에서 그보다 더 높은 순위에 오르는 것이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케인은 “나는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 있고 계속해서 골을 넣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케인은 이번 시즌 모든 대회에서 10경기에 출전해 7골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스케줄 상 런던 더비는 크리스마스때나 열릴 예정이어서 케인의 런던 더비 득점은 2개월 가량 멈추어야 한다. 카타르 월드컵 때문에 경기가 없다.
케인은 44골을 넣을 동안 런던을 기반으로 하는 팀 중 한 팀과는 골 인연을 맺지 못했다. 그동안 3경기에 출장했지만 골맛을 보지 못했다. 바로 브렌트포드이다.
[런던 더비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해리 케인. 그동안 이 기록은 아스널의 티에를 앙리가 갖고 있었다. 사진=AFPBBNEWS]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