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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 전 국회의원 블로그 캡처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전여옥 전 국회의원이 윤석열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의 국군의날 행사 메시지를 비교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을 보니 '아 이런 나라를 원했다'는 생각에 울컥했다"면서 "국군의 날 행사에 이렇게 감동하긴 처음"이라고 밝혔다.
디지털타임스에 따르면 전여옥 전 의원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국군의날 메시지 '자유 인권 법치의 가치를 지키고 강력한 국방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미연합훈련으로 행동하는 동맹 구현하겠다!'를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전 전 의원은 "국군의날 74주년이다. 6년 만에 계룡대에서 열렸다.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했다"며 "국군의날 숨다시피 하며 북한에 대해서 입도 뻥끗 못했던 문재인과 너무 큰 비교가 된다"고 운을 뗐다.
이어 "'북한 비핵화 결단 내려라'. 윤석열 대통령 '대통령 당선'만으로도 감사하다. 확실한 안보 대통령 우리가 간절히 바랐다"며 "좌파색 가득한 야비한 여론조사로 얼마든지 흔들어 보라죠. 우리 보수우파는 무슨 일이 있어도 킹윤을 지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한 듯 "오늘 전과4범도 왔다. 얼마 있어 호송차 탈 분?"이라며 "국민급식 세금으로 주기 참 아까운데 말이다"라고 뼈 있는 말을 덧붙였다.
앞서 전날 국군의날 행사에서 윤 대통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대선 후 처음 대면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3월 대선 당시 TV토론에서 만난 이후 7개월 만이다.
윤 대통령의 영·미 순방 결과를 두고 대통령실·여당과 야당이 맹공을 퍼부으며 맞서는 가운데 이뤄진 대면이어서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됐다.
이 대표는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등과 행사장에 먼저 도착해 단상 위 좌석에서 윤 대통령을 기다렸다.
행사 시간에 맞춰 윤 대통령 내외가 도착하자 여야 지도부는 일어나 박수로 맞이했고, 윤 대통령은 손을 흔들어 화답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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