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감사원 文 조사 시도...“공포 정치이자 권력 남용”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더불어민주당 홈페이지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감사원의 북한 피살 공무원 사건 관련해 문재인 전 대통령 상대 조사 시도를 두고 ‘유신 공포정치’, ‘권력 남용’ 등으로 표현하며 강력하게 반발했다.

조선비즈에 따르면 이 대표는 2일 페이스북에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감사원의 조사 통보를 언급하며 “온갖 국가 사정기관이 충성 경쟁하듯 전 정부와 전직 대통령 공격에 나서고 있다”며 “유신 공포정치가 연상된다”고 적었다. 이어 “권력 남용 끝에는 언제나 냉혹한 국민 심판이 기다렸던 역사를 기억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관계자 등에 따르면 최근 감사원은 문 전 대통령에 서면 조사를 통보했다.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 관련해 사실관계를 파악하겠다며 조사 내용을 담은 질문지를 문 전 대통령에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야권에선 문 전 대통령을 직접 겨냥한 조사 시도에 반발하고 있다. 오는 3일 더불어민주당 측은 감사원의 문 전 대통령 조사 시도 관련해 규탄 기자회견도 예정하고 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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