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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웰메이드 다큐멘터리 '물방울을 그리는 남자'가 끊임없는 실관람객들의 극찬 속 입소문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제28회 핫독스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월드 프리미어를 시작으로 제13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신진감독상, 제61회 크라쿠프영화제 실버혼상 등을 수상한 웰메이드 다큐멘터리 '물방울을 그리는 남자'를 향한 실관람객들의 극찬이 이어지고 있다.
'물방울을 그리는 남자'는 자신을 둘러싼 상처와 그리움을 예술로 승화시킨 ‘물방울 작가’ 김창열 화백의 고독과 침묵 그리고 그의 작품에 핵심을 이루는 ‘물방울’의 의미에 다가가는 최초의 다큐멘터리이다.
김창열 화백의 둘째 아들인 김오안 감독과 프랑스 아티스트 브리짓 부이요 감독이 공동 연출을 맡은 '물방울을 그리는 남자'는 어린 시절부터 수수께끼 같았던 자신의 아버지를 이해하기 위해 카메라를 든 감독의 궁금증을 풀어내며 가깝고도 먼 부자간의 대화를 선보인다.
영화는 김 화백이 ‘물방울’이라는 인생의 모티브를 만나기까지의 과정과 그 안에 담긴 상처와 눈물 등 어디서도 공개된 적 없는 내밀한 이야기를 전한다. 전쟁의 트라우마와 고향에 대한 그리움 그리고 수많은 죽음 속 홀로 살아남았다는 죄책감 등 내면의 상흔을 ‘물방울’로 정화하기 위해 평생을 바친 예술가이자 한 인간의 삶을 다층적으로 담아내며 묵직한 감동을 선사한다.
특히, 이동진 평론가가 “삶이 어떻게 영화가 될 수 있는지 매우 아름답고 인상적인 방식 하나를 제시한다”라는 극찬과 함께 별점 4점을 남기며 화제를 모은 영화는 지난 28일 개봉 이후로 줄곧 독립·예술영화 박스오피스에서 상위권을 기록하며 필람 다큐멘터리로 활약하고 있다.
관객들 역시 “한 남자의 인생이 어떻게 예술이 되었는가를 보여주는 우아한 다큐” (CGV, 색채****), “아들이 바라보는 아버지의 일생과 그림. 정말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CGV, ro******), “한국근대사를 관통하며 얻은 마음의 상채기들을 그림으로 승화시킨 물방울의 힘이 거기에 있었구나” (CGV, am**), “김창열 화백의 물방울 그림에 대해서 좀 더 다른 시선에서 볼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CGV, ri***), “영화가 철학적 깊이를 가진다” (CGV, ra********), “기대이상으로 좋았습니다!!!영상미도 음악도 나레이션 내용도 ...여운이 남는 영화입니다” (네이버, ir******), “우는 줄도 모른 채 한동안 눈물을 흘렸네요. 참 잘 만들어진 다큐” (네이버, ol******) 등의 극찬을 선사했다.
[사진 = 영화사 진진]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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