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11월 3일 개봉하는 영화 ‘초선’이 국내 관객들의 관심과 성원 속에 텀블벅 크라우드 펀딩 목표액 110%를 돌파했다.
영화 ‘초선’은 영화에 대한 자신감과 더욱 많은 상영관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9월 8일부터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텀블벅을 통해 사전 관객을 모집했다. 펀딩 마감일이 지나기 전 이미 목표액을 넘어서며 영화에 대한 국내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펀딩에 참여한 후원자에게는 개봉 전 개최되는 ‘초선’ 시사회 초대와 함께 영화 포스터, ‘초선’을 연출한 전후석 감독이 집필한 에세이 「당신의 수식어」를 증정하고, 엔딩 크레딧에 후원자명을 기재하는 등 다양한 리워드를 제공한다.
영화 ‘초선’은 2020년, 미국 정치 역사상 최초로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 동시에 도전한 5명의 한인 동포들을 통해 이들이 이민자로서 어떻게 성장하고 미국 정치계에 왜 뛰어들었는지, 1992년 LA 폭동이 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를 그리는 다큐멘터리다.
전후석 감독은 재외동포 변호사 출신으로, 전작 ‘헤로니모’에 이어 두 번째로 타국에서 삶의 터전을 개척해 나가는 한인들의 모습을 스크린에 담았다. 감독은 1992년 4월 29일 LA에서 일어나 일명 ‘사이구’라 불리는 미국 근대사의 가장 난폭한 시민 폭동과 같이 세대에 걸쳐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는 아시안 혐오범죄 사건들을 겪으며 한인 출신 정치인의 필요성을 알리고자 영화를 기획했다.
5명의 한인 정치인들이 역사상 최초로 동시에 출마한 선거 과정과 특히 변호사 출신으로 처음 선거에 도전한 언더독 ‘데이비드 김’이 시민들의 지지를 받기 위해 발로 뛰는 모습을 담아 미국 선거 활동 현장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초선’은 LA, 뉴욕, 뉴저지, 시애틀 등 한인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시사회를 연달아 진행해 현지 관객들의 열렬한 지지와 응원을 받고 있다. 현지 시각으로 11월 8일, 미국 중간선거 시기와 맞물리면서 국내에서도 영화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미국 이민사와 정치사에 새로운 역사를 쓴 5명의 한인 동포들의 실화를 담은 영화 ‘초선’은 11월 3일 개봉한다.
[사진 = 커넥트픽쳐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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