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SSG의 페넌트레이스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에는 숨은 주역들이 있다.
SSG는 5일 특별한 자료를 보내왔다. 그에 따르면 올 시즌 컨디셔닝 파트 전문성 강화와 선수 맞춤형 관리를 위해 투/야수 파트 분리 및 전담제를 실시했다.작년 대비 부상률 30% 감소 및 KBO 구단 평균 부상률 대비 45% 적은 수치를 기록했다.
또한, 올 시즌 SSG랜더스는 컨디셔닝 파트의 전문성 강화와 선수 맞춤형 관리를 위한 개편을 실시했다. 또한, 신규 컨디셔닝 코치를 영입, 코칭스탭 인원을 확충함(기존 5명 -> 6명)과 동시에, 투수와 야수 담당을 이분화하고, 컨디셔닝 코치 1명 당 선수 5~6명을 그룹화하여 관리하는 전담제를 실시했다. 전담제를 통해 컨디셔닝 코치들은 선수 개별에 맞는 커리큘럼을 설정, 관리에 집중했으며, 하루의 컨디션과 작은 몸상태 부분까지 연속적으로 체크할 수 있었다.. 특히 선수와의 유대감 형성으로 심리적인 멘탈케어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그리고 매 경기전 선수별로 수분 보충을 위한 전해질 음료를 제공하고, 5회말에는 담백질과 냉동과일을 같이 갈아 에너지 보충을 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등 번거로울 수 있지만 선수들의 체력관리를 위한 작은 부분까지 챙겼다. 그 결과, 작년 대비 과부화로 인한 부상률이 30%로 감소됐으며, 이는 KBO전체 구단 평균 부상률 대비 45%가 낮은 수치다.
SSG 박창민 컨디셔닝 수석 코치는 "전담제로 인해 담당 선수들의 겉으로 드러나는 몸 상태 뿐만 아니라 대화를 통해 세심한 부분까지 체크할 수 있었고, 이런 부분들이 선수들의 부상예방에 도움이 된 것 같다. 작년에 비해 올해는 대부분 경증에 그치는 부상들이었다"라고 했다.
고윤형 컨디셔닝 코치는 "그간 선수들의 데이터를 보니 복사근과 햄스트링 등 코어부분의 부상위험이 많았었다. 이에 코어부분을 집중적으로 관리했고, 가동성 부분도 같이 케어하다 보니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라고 했다.
주장 한유섬은 "컨디셔닝 코치님들이 올시즌 팀 성적의 ‘숨은 1등 공신’이라고 할 수 있다. 스프링캠프가 시작되는 날부터 지금까지 힘든 내색도 하지 않고 한결같이 선수들을 위해 헌신하시는 모습에 감사한 마음이다"라고 했다.
최정은 "경기 출전을 위해 워밍업 준비를 같이 잘 해주셨고, 시즌 중 부상을 당했을 때는 심리적 안정을 위해 정신적인 부분도 케어해주셨다. 항상 도움을 받고 있는 선수의 입장으로서 항상 ‘최고’라고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했다.
[SSG 컨디셔닝코치들. 사진 = SSG 랜더스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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